알렉스 퍼거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에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27(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쁜 마음으로 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린다. 세부 조항과 비자,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라며 호날두 영입 소식을 알렸다.

깜짝 이적이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호날두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측에 떠나고 싶단 뜻을 전달했고, 유벤투스도 2,500만 유로(344억 원) 수준의 이적료라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도 이적시장 막판에 호날두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당초 호날두와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맨유의 지역 내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시티였다. 호날두 측이 맨시티에 먼저 접촉해 영입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했고, 때마침 해리 케인 영입이 무산된 맨시티도 호날두 영입에 열린 자세로 임하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보다 못한 퍼거슨 경이 직접 나섰고, 호날두의 맨유 이적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영국 디 애슬레틱27퍼거슨 경은 호날두의 맨유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퍼거슨 경은 맨유 관계자를 비롯해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 그리고 호날두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면서 그 덕분에 호날두의 맨유 이적이 급진전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이 단순 소문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 퍼거슨 경은 맨유 구단에 연락을 취해 호날두 영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지 확인했고, 멘데스에게도 전화를 걸어 맨유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호날두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했다. 호날두는 퍼거슨 경과 좋은 관계를 이어왔는데, 전화 통화 후 맨시티 이적에 대한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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