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PSG)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레알마드리드가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레알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이전부터 음바페를 영입해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혀왔던 음바페도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음바페의 레알마드리드행이 시기의 문제라고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PSG가 자유계약(FA) 신분인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면서 당초 여유롭게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려던 레알마드리드도 계획을 틀었다. 음바페의 잔류를 고집해오던 PSG가 유연한 태도를 취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레알마드리드는 최근 PSG 구단과 접촉해 음바페의 이적료로 16,000만 유로(2,192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25(현지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마드리드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구두로 레알마드리드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어떤 선수라도 팀을 떠나길 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라며 음바페도 예외는 아니라고 했다.

이어 레오나르도 단장은 레알마드리드가 제시한 조건은 음바페의 가치와 거리가 있다. 게다가 우리는 음바페의 이적료 일부를 AS모나코에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마드리드가 제시한 이적료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레알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이적료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마르카25“PSG가 음바페의 이적료로 원하는 금액은 22,000만 유로(3,016억 원) 수준이라면서 레알마드리드가 제시한 금액과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PSG는 음바페가 올 여름 이적할 경우를 대비해, 네이마르의 절친인 히샬리송(에버턴)에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이 원하는 이적료 차이가 큰 만큼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 잔류하게 되더라도 PSG는 내년 여름에는 음바페가 떠날 거라는 생각으로, 1월 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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