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활약한 바이에른뮌헨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슈퍼컵에서 바이에른뮌헨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3-1로 이겼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가 2골 1도움, 토마스 뮐러가 1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마르코 로이스가 1골 만회했다. 바이에른이 통산 9번째 슈퍼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4-3-1-2 포메이션이었다. 엘링 홀란, 유수파 무코코 투톱을 로이스가 지원했다. 지오반니 레이나, 주드 벨링엄, 모하메드 다후드가 미드필더였고 니코 슐츠, 악셀 비첼, 마누엘 아칸지, 펠릭스 파슬락이 포백으로 출격했다. 그레고르 코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레반도프스키 원톱을 세르즈 그나브리, 뮐러, 킹슬리 코망가 2선에서 지원했다.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3선이었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니클라스 쥘레,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포백이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경기 초반 바이에른이 점유율을 높였다. 도르트문트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6분 도르트문트의 실수로 바이에른이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그나브리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비첼이 태클로 걷어냈다. 9분에도 도르트문트가 자기 진영에서 실수하면서 바이에른이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선수단이 몸으로 잘 막았다. 14분엔 파슬락을 압박한 코망이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오른쪽으로 열었고 그나브리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뮐러가 찼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15분에도 압박으로 도르트문트의 실수를 얻어냈다. 그나브리가 파슬락을 압박해서 볼을 따냈고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코망이 찼는데 떴다.

19분이 돼 도르트문트가 경기에서 첫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벨링엄이 침투패스 했는데 절묘하게 바이에른 수비진을 뚫었다. 일대일 기회에서 로이스가 찼는데 노이어가 다리를 뻗어서 막았다. 이어 30분에는 그나브리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무코코가 슈팅했는데 노이어가 잡았다. 33분에는 바이에른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키미히가 허를 찌르는 땅볼 프리킥을 찼고 뮐러,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슛을 했는데 수비진이 온몸으로 막았다. 36분 홀란의 패스를 받은 무코코가 일대일 기회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39분 아칸지의 롱패스를 절묘하게 잡아 놓은 홀란이 바이에른 문전에서 두 차례슈팅을 했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잡았다.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의 볼을 뺏어 역습을 했고 왼쪽 측면에서 그나브리가 올린 볼을 달려든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꽂아 넣었다.

후반전 4분 코망을 대신해 르로이 자네가 투입됐다. 4분 바이에른이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2대 1 패스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허문 데이비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레반도프스키가 절묘한 힐킥으로 내줬고 뮐러가 빈골문에 가볍게 성공했다. 7분 후방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도르트문트는 13분 도니얼 말런을 투입했다. 

도르트문트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5분 홀란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19분에는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만회골을 넣었다. 바이에른은 27분 자말 무시알라, 코랑탱 톨리소가 투입됐다. 28분 바이에른이 쐐기골을 넣었다. 골킥을 받은 센터백 아칸지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아칸지가 자기 진영에서 전진 패스를 시도했는데 톨리소의 압박에 걸렸고 흐른 볼이 레반도프스키에게 일대일 기회가 왔다.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며 2골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