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며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30(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아놀드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동의하며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했고, 리버풀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아놀드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가파른 성장을 했다. 날카로운 킥과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는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무기다. 아놀드는 2018-19시즌과 2019-2020시즌에 연이어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36경기(교체출전 2)에 출전해 27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큰 힘이 됐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큰 보탬이 된 아놀드의 팀 내 공헌도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스포트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리버풀이 아놀드에게 20만 파운드(32,000만 원)에 가까운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약속했고, 아놀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 사디오 마네 등 팀 내 최고 주급자와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놀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재계약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나에게 기회를 주고, 계약 연장을 통해 신뢰를 보여준 리버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그동안을 돌아보니 많은 것들을 이룬 것 같다. 꿈과 목표였던 것들이 실현됐다. 리버풀이란 팀에서 뛰고 지금 이 자리에까지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아놀드는 지난 6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평가전을 치르는 도중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로인해 유로 2020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 시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아놀드는 부상에서 회복해 현재 리버풀의 프리시즌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 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