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번 시즌 부진한 아스널이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아스널 수뇌부의 신뢰는 여전히 탄탄하다.

아스널은 지난 7(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비야레알과 가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2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패했던 아스널은 1,2차전 합계에서 1-2로 뒤져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이 멈춰선 아스널은 1995-1996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PL 1~4위 팀은 챔피언스리그, 5~6위 팀은 유로파리그, 7위 팀은새로 출범하는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아스널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올라있는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7위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실망스러운 모습이 반복되자.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까지 등장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을 위기에서 구해낼 적임자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스널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급기야 아르테타 감독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영국 미러7(현지시간) “아르테타 감독의 미래가 위태로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아스널은 최악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르테타 감독과 다음 시즌도 함께할 것이다. 아스널 수뇌부는 시간과 인내심을 갖기로 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리빌딩해 아르테타 감독에게 더 나은 스쿼드를 제공하겠단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유로파리그 42차전을 마친 뒤,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감독이라면 누구나 항상 의심받기 마련이라며 최근 불거진 경질설에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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