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앙토니 마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라바오컵 4강에 올랐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8강에서 에버턴을 2-0으로 이겼다.

맨유가 활발한 압박을 전개하며 에버턴을 몰아쳤다. 전반 7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도니 판더베이크가 슈팅한 것이 수비에 차단됐다. 전반 14분 튀앙제브의 압박으로 곧장 역습이 전개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수비에 걸렸고, 에딘손 카바니가 마무리하기 전 로빈 올센 골키퍼가 차단했다. 전반 16분 알렉스 텔레스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발리슛했지만 올센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슈팅은 마이클 킨의 몸에 걸렸다.

아기자기하고 간결한 패스 전개를 펼친 맨유가 에버턴을 흔들었다. 전반 24분 텔레스의 크로스를 메이슨 그린우드가 넘어지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폴 포그바의 헤딩 슛도 올센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종료로 향하면서 에버턴이 반격했다. 전반 35분 코너킥에서 시도한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슛도 힘없이 딘 헨더슨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7분 길피 시귀르드손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헨더슨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추가 시간 페르난데스가 시도한 프리킥도 올센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맨유가 후반전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 카바니가 시도한 슛이 마이클 킨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바니-포그바-페르난데스로 연결되며 슈팅할 공간을 만들었지만,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떴다.

후반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진 두 팀 모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실수를 서로 저질렀지만 공격 역시 세밀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카바니가 해결사가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왼발로 득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감아차기가 골대를 때렸고, 래시포드가 문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마시알이 경기 종료 직전 역습에서 추가 골을 기록하면서 맨유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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