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루크 쇼(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상대 선수들이 올드트래퍼드를 다시 무서워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홈 승률이 저조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총 7번을 홈에서 치렀는데 2승 2무 3패에 그쳤다. 지난 10월에는 올드트래퍼드에서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1-6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과거 위용이 크게 실추됐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상대팀이 올드트래퍼드에서 뛰는 걸 두려워하도록 다시 만들어야 된다. 지금은 더 이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우리가 경기했던 방식과 몇 경기의 결과 때문일 것”이라며 명가재건을 다짐했다.
EPL 우승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쇼는 “이번 시즌 EPL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면 우리를 의심하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승은 정말 어느 팀이나 가능한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크리스마스 기간을 잘 보내면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관된 경기력을 펼치는 게 필요하다. 한 경기를 잘 한 뒤, 그 다음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이어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쇼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큰 타격을 입었으나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다.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발전을 멈추지 않고 일관성 있게 경기를 하다보면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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