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황희찬(라이프치히)와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모두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트로피를 향한 도전을 이어 가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천성훈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초반부터 라이프치히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5분 마르셀 자비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슈팅은 라팔 기키비에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빌리 오르반이 머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뒤에도 라이프치히가 좌우로 흔들면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압박했다. 전반 13분 자비처의 중거리 슛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반 21분 무키엘레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들어온 마르셀 할스텐베르크 헤딩했는데 기키에비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앙헬리뇨의 발리 슛도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9분 무키엘레가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 골문을 향해 에밀 포르스베리가 돌려놨는데 빗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 유효 슈팅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5분 케빈 캄플이 왼쪽 측면으로 돌아나가며 시도한 슈팅은 라팔 기키에비츠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7분 포르스베리가 왼쪽 측면부터 중앙까지 돌파한 뒤 시도한 오른발 슛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점차 공격 기회를 늘려나갔지만 세밀성은 부족했다.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열기엔 부족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0분 추가 골로 차이를 벌렸다. 유수프 포울센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주춤주춤 전진한 뒤 구석을 노린 재치 있는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37분엔 라이프치히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앙헬리뇨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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