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
이강인(발렌시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발렌시아가 리그 6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세비야에 0-1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의 부진 속에 13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이강인은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리백을 들고 나온 발렌시아는 주로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세비야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몰아쳤지만 좀처럼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세비야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전반 4분 조안 조르단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루크 더용의 헤딩을 루카스 오캄포스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높았다. 전반 29분 헤수스 나바스의 땅볼 슛에 더용이 쇄도했지만 기옘 몰리나의 견제 속에 제대로 발에 맞히지 못했다.

전반이 끝으로 향하면서 발렌시아가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5분 제이손의 크로스를 호세 가야가 골문으로 돌려놓으며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데니스 체리셰프가 굴절된 곤살루 게데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으려고 했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비야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5분 수소의 슈팅은 묵타르 디아카비의 머리에 차단됐다. 후반 29분 오캄포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쿤데가 골문으로 돌려놨지만 부정확했다. 후반 31분 알레이스 비달의 정확한 크로스가 유세프 엔네시리의 머리에 배달됐지만, 도메네크 골키퍼가 선방했다.

끈질기게 두드린 세비야의 공세에 발렌시아가 무너졌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소가 왼발로 시도한 슛에 도메네크 골키퍼가 팔을 뻗었지만 정확한 처리가 되지 않아 골문으로 흘렀다. 단번에 수비 뒤를 노린 조안 조르단의 패스가 적중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오캄포스가 머리로 돌려놓자, 무니르 엘 하다디가 쇄도해 텅 빈 골문에 마무리를 노렸다. 발에 정확히 맞히기엔 약간 부족했다.

발렌시아의 반격은 그리 날카롭지 않았다. 후반 17분 게데스의 슈팅이 부누 골키퍼에게 막힌 장면을 제외하면 특별한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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