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020년을 빛낸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21일(현지시간)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레전드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선정위원으로 나섰기에 더욱 특별하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하며 팀 동료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영국 주요 매체들은 손흥민이 사디오 마네를 따돌리고 이름을 올린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네빌은 손흥민의 선정 이유에 대해 "마네와 손흥민 모두 대단한 월드 클래스 선수다. 세계 어느 팀이라도 둘을 원할 것이다"라며 "실제 득점과 도움에서 손흥민이 앞섰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 역시 맞장구를 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마네를 사랑한다. 다만 마네는 최근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9경기에서 단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다"며 "반면 손흥민은 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뽑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4경기 출전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마네는 13경기 출전 5골 2도움으로 공동 12위다. 

한편 캐러거와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선정한 'EPL 올해의 팀'중원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조던 헨더슨(리버풀)을 선정했다.

수비수로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코너 코디(울버햄튼)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250경기를 소화해 99골 54도움을 기록 중이다. 100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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