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벤 디아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벤 디아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 영입한 후벤 디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도권을 쥐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그래서 팀 차원에서 전진한 수비 뒤 공간과 이를 활용한 역습에 대비하는 것이 언제나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해결한다.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는 전진할 때와 물러설 때를 적절히 구분해야 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맨시티가 수비진 구성에 늘 많은 돈을 투자했던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다닐루, 벵자맹 멘디, 아이메릭 라포르트, 주앙 칸셀루 등의 영입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곤 후벤 디아스를 벤피카에서 6500만 파운드에 영입하고, 동시에 나단 아케까지 영입했다.

투자 효과가 나오면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디아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21일(한국시간) 맨시티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디아스는 우리가 단단해지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존 스톤스와 함께 완벽하게 적응했다. 믿을 수 없이 뛰어나다. 그 덕분에 우리가 현재 위치에서 상위권 도약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아스는 이적 직후인 4라운드부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나서기 시작해 11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정적이 될 필요가 있다. 언젠가는 선수들이 다시 새롭게 득점을 올릴 것이다. 디아스는 하나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고 항상 집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근엔 스톤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 동시 출격했는데,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톤스와 마찬가지로 수비 라인을 조정할 수 있는 선수다. 맨시티는 정말 뛰어난 선수, 특히 성격적으로 돋보이는 선수를 영입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디아스는 고국으로 돌아간 '전설' 뱅상 콤파니를 대체할 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콤파니늘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맨시티에만 10년을 있었다. 그리고 내가 콤파니를 만났을 땐 30, 31세쯤이었다. 지금 디아스는 23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선수 영입에서 중요한 것은 내년엔 팀에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디아스는 우리에게 큰 순간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팀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엔 공격력 부족으로 승점 쌓기에 애를 먹으면서 8위를 달리고 있다. 12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골을 허용했지만, 단 19득점만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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