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좋은 기억이 많았던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 갈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0-2021 EPL 14라운드를 치른다. 레스터는 승점 24점으로 토트넘(25점)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팀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4라운드를 먼저 치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13골로 득점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에서 득점 추가를 노린다.

일단 레스터전에선 좋은 기억이 많다. 손흥민은 레스터를 상대로 리그 9경기에 출전해 5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한 것은 6번인데 이 가운데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경기가 4번이고, 8개의 공격 포인트 모두 선발 출전 시 기록했다. FA컵에서도 2번 레스터를 만나 1골과 1도움을 올려 좋은 활약을 했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은데, 최전방엔 이번 시즌에만 12골을 합작한 해리 케인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시즌 내내 수준 높은 연계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 개인의 골 결정력에도 물이 올랐다. 손흥민은 현재 23개 슈팅을 시도해 11골을 넣었다. 대략 2번 슈팅에 1골을 넣는다는 뜻이다. 득점왕 경쟁자들을 크게 웃도는 효율성이다.

토트넘으로서도 중요한 한판이다. 13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을 펼친던 리버풀에 1-2로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14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만나 7-0 대승을 거두고 토트넘과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레스터를 잡고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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