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웨인 루니가 정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잉글랜드의 2019/2020 FA컵 5라운드(16강) 대진이 발표됐다. 루니의 소속팀 더비카운티 대 노샘프턴타운 경기를 통과해 16강에 오른 팀은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경기는 3월 중 열린다.

더비가 16강 진출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맨유전까지 가려면 한 고비를 더 넘어야 한다. 더비와 노샘프턴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대결했으나 0-0 무승부에 그쳤다. 대회 규정에 따라 2월 5일 재경기가 열린다.

루니는 이달 초 더비에 합류해 이미 3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에서 559경기 253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선수가 된 루니는 2017년 맨유를 떠난 뒤 에버턴, DC유나이티드(미국)를 거쳐 잉글리시챔피언십(2부) 구단 더비에 합류하며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리버풀이 슈루즈버리타운과의 재경기를 통과할 경우 16강에서 첼시와 만나게 된다. 16강 최대 빅 매치다. 다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나치게 힘든 일정 때문에 재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리버풀이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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