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행선지는 AC밀란이다. 가투소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에 나섰다.

지난 2013/2014 시즌 맨유에 입단한 펠라이니는 올 시즌 맨유에서 2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7회에 불과했다. 부상도 있었지만, 팀 내 경쟁 치열한 구도에서 살아남지 못해 출전 기회가 줄었고, 결국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양한 팀이 펠라이니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AC밀란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펠라이니는맨유와 6월 말 계약이 종료되고 이적료 없이 어느 팀이나 갈 수 있다. 시즌 종료 전부터 군침을 흘리던 팀이 많았던 이유다.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 1군 경기 출전에 대한 보장과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마지막 주 펠라이니 측과 밀란이 구체적인 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맨유는 펠라이니를 잡고 싶어하는 분위기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1+1 계약을 제시했다. 1년 계약 후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다. 펠라이니 측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맨유와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 1+1 방식의 계약은 보통 30대 중반 선수에게 제시한다. 펠라이니는 30세에 불과하다. 

반면 밀란은 펠라이니에게 최소 3년 계약을 제시했다.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단장은 복수 매체를 통해 “밀란과의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결국 맨유를 떠날 것”이라며 펠라이니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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