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급 비중으로 뛸 예정이었던 공격수 이근호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다. 대표팀의 네 번째 부상 선수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전 ‘이근호가 정밀 검사 결과 우측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치료에 약 6주가 걸리는 부상이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21일 소집됐던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추가 선수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23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팀에 발생한 네 번째 주전급 선수 부상이다. 김민재와 염기훈이 일찌감치 부상을 당해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28명 명단이 발표된 뒤 권창훈, 이근호가 부상을 당해 현재 명단은 26명으로 축소됐다. 김민재, 염기훈만으로도 ‘플랜 A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던 신태용 감독이 점점 어려운 짐을 지게 됐다.
이근호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한 뒤 막상 본선 명단에 발탁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골을 넣으며 대회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에서 두 번째 월드컵을 소화할 전망이었으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이근호 이탈로 한국 공격진은 손흥민, 김신욱, 황희찬 세 명으로 구성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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