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박지성을 보며 해외축구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던 지금은 30살 청년...
더 이상은 안되겠다 미루면 절대 못가겠다 생각해 회사도 뒷전 무조건 가겠다 결심을 하였습니다!!
혼자 가기엔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어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우연히 축덕원정대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고민 없이 일정에 합류하기로 하고 떠났습니당!!
떠나는 첫날 어색한 남자 10명이 모이는 순간은 아차...했죠.... 다 남자구나.... 당연한거지만?ㅋㅋ (오히려 더 편하고 재밌었습니다!ㅋㅋ)
무튼 어색함을 앉고 맨체스터로 출발!! 첫날부터 우리는 축구를 통해 어색함을 어느 정도 떨쳐버리고는 맨시티VS토트넘 경기!! 그 경기를 보는 내내 감탄을 떨치지 못하였고 그 어마어마한 맨시티의 경기를 보고 같이 소통하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걸 느꼈죠. (대장님 우리 비티스포츠티비 나오는 거 한국 오시면 구해주시는거죠?ㅎㅎ)
모두 친해지고 나니 여행의 재미는 가면 갈수록 더 해졌고 정말 남부러울 거 없이 먹고 즐기고 구경하고 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꿈꾸었던 올드트래포드, 안필드, 웸블리, 스탠포드브릿지까지 가게 되니 왜 이제 왔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ㅜ 박지성 있었을 때 왔음 어땠을까 하는...ㅠ
요새 일에 치여서 사느라 해외축구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수원삼성 경기도 못 보러 갔었습니다.(흑흑...ㅠ)
좀 더 일찍 왔었어야되 하면서 한편으로 지금이라도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정말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축구여행이지만 축구 외에도 다른 프로그램도 너무나 많은 즐거움이었으며 특히 영어 단 한마디도 못하는대도 불구하고 외국인하고 친구먹고 같이 클럽도 놀러가는 등 무튼!! 너무 재미있는 영국여행이였습니다!!ㅎ
그리고 스페인 카탈루냐로 이동하여 캄푸누 투어도 하고 여기저기 관광 명소도 가고 영국하고는 색다른 분위기에 기나긴 여행이 지치긴 커녕 더욱더 즐거움만 더해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진짜!! 이 여행의 끝판왕!!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엘클라시코 경기!!
물론 레알마드리드가 0:3으로 져 아쉽긴 하지만 그 어마어마한 경기를 현장에서 그것두 바로 코앞에서 보게 되다니 믿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 그리워라ㅠ)
경기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는 비행기 타기 전까지 계속 아!~한국가기 싫다ㅠ 더 있고 싶다는 말만 몇 번을 했는지ㅠ
그 정도로 저에겐 이번 여행이 너무나 즐겁고 의미가 많았습니다. 그 기대에 맞게 아니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인솔해 주신 우리 곽대장님! 잊을 수가 없네요ㅠ
그리고 영국에서 1일, 스페인에서 1일 혼자 자유여행을 한다 했을 때 무리에서 이탈을 허락해주시는건 물론 친절히, 불편함 없도록 대중교통, 먹거리등 상세히 알려주시고...ㅠ 덕분에 가고싶은데 다 가고 보고 싶은거 다 보았습니다 대장님!!~ㅎ
그리고 즐거움의 10배를 느끼게 해준 우리 착한 멤버들 ㅠ 벌써 보고싶네요ㅠ 덕분에 너무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들..!!​

에피소드, 사진 공유하고 싶은게 더 많은데 이렇게 짧게나마 후기 남깁니다.

축구여행 가고싶으신 분들 오래 고민하지 마시고 꼭 한번은 다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