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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무살’ 한찬희, “프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한준 기자 | 승인 2017.01.11 00:56

[풋볼리스트=광양] 한준 기자=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의 한국 U-20 대표팀의 스포트라이트는 FC바르셀로나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백승호(20)와 이승우(19)에게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안익수 감독 체제의 U-18 대표팀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팀이 만들어진 과정에서 빌드업의 중심이자 마침표 역할을 해온 선수는 한찬희(20, 전남드래곤즈)다. 

한찬희는 U-20 대표팀 일원으로 15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이 두 골은 지난해 수원JS컵 브라질전, ‘2016 AFC U-19 챔피언십’ 본선 태국과 첫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 넣었다.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한찬희는 또래 중 K리그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3경기 출전에 1골 1도움. 한찬희가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한 후반기부터 전남은 힘을 내기 시작해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찬희는 프로 첫 시즌에 득점과 도움을 각각 하나씩 기록했지만, 이 역시 매우 중요한 경기에 터트렸다. 포항과의 포스코 더비, 그리고 ‘1강’ 전북현대와의 호남 더비에서 도움과 득점이 차례로 터졌다. 전북전 2-2 무승부를 끌어낸 득점을 올리고는 K리그클래식 주간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16년이 예열이었다면, 2017년은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 

연초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포근한 날씨의 광양을 연고로 하는 전남은 1차 전지훈련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다. 포르투갈에서 담금질에 나서는 U-20 대표팀의 전훈 일정에 나서기 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이 되기를 꿈꾸는 한찬희를 만났다. 중앙 지역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한찬희는 이미 미디어의 관심에 익숙해졌고,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이 답했다. 

다음은 한찬희와 인터뷰 전문.

-지난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프로 선수가 됐고, U-20 대표로 활동하면서 미디어의 주목을 많이 받게 됐다. 최근 인터뷰도 많았다. 힘들거나 불편한 점도 있을 것 같다.
힘들거나 불편한 점이라면, 소속팀과 대표팀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감독님 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 소속팀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자주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되어 나가다 보니 감독님이나 동료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그런 것 빼고 다른 것들은 괜찮았다.

-U-20 대표팀에서 세 명의 감독과 함께 했다. 소속팀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4명의 감독을 경험했다. 그래서 더 어려웠겠다.
축구를 하다 보면 감독님이 바뀌는 일은 당연한 것이고, 앞으로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감독님 마다 요구하는 점이 다르니, 각각 색깔을 다르게 입혀야 한다. 우선 바뀔 때 마다 무엇을 무얼 요구하시는 지, 추구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최대한 맞춰가려고 노력한다. 안익수 감독님 때는 수비 위치, 조직력을 많이 요구하셨고, 정정용 감독님은 자유롭게, 본인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셨다. 신태용 감독님은 공격 시 항상 생각하고, 볼을 받아줄 사람이 많아야 한다. 논스톱 플레이, 패스 플레이를 강조하신다. 노상래 감독님은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각각 배운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성장했다고 느끼긴 하지만, 올해 경기를 시작해 봐야 알 것 같다. 작년에 나름대로 경험을 많이 했고, 리그 경기도 많이 뛰었다. 올해를 준비하기 위해 잘 깔아놨다고 생각한다. 다만 올해 경기를 해봐야 작년의 경험이 도움이 될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은 있다.

#프로 무대 적응 비결은 자신감

-이 나이대 선수들이 갖는 고민은 출전 시간이다. 대학에 가도 그렇고 프로에서도 주전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U-20 대표팀의 숙제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다. 본인은 많이 뛰었다. 대표팀에 가보면 그런 점에서 소속팀에서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과 차이를 느끼나?
자신감의 차이 같다. 그래도 U-20 대표팀에 들어가면 내가 동료들보다는 많이 경기를 뛰었으니,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하는 편이다. 그런 것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경기에 잘 못나오는 동료들이 완전히 저하된 것은 아니다. 대표팀 소집을 자주하며 맞췄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한) 차이는 많이 없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다른 것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하고, 또 함께 생활하는 것 같다. 전남에는 자일, 유고비치, 토미 등 수준급 선수들이 많다. 함께 해보고 느낀 점이 있나?
일단 그 선수들은 훈련이나 경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는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안 되면 스트레스를 받고 멘탈이 흔들려서 경기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선수들은 항상 그렇지 않더라. 어려서부터 환경이 달랐는지, 늘 자기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 남이 뭐라고 하든 자기 플레이에 신경을 쓴다. 내가 실수를 했을 때도 유고비치가 ‘노 스트레스’라면서 격려해주더라. 그런 걸 보면서 문화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외국인 선수들과 친한 편인가?
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다. 짧은 영어로 해가면서. 예를 들면, 이번 휴가에 유고비치와 토미가 SNS에 뭘 올렸길래 답글도 남기고, 유고비치 같은 경우 결혼을 했기에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 짧지만 대화가 조금은 된다.

-프로가 되면서 느낀 가장 다른 것이 있다면?
프로는 리그 하나만 보고 1년을 준비한다. 학창 시절에는 중간 대회도 있고 리그도 있었다. 프로에도 FA컵 있기는 하지만 리그가 중심이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승점 한 점 한 점이 엄청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매 경기 놓칠 수가 없다. 그런 점이 다른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처음 프로에 오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피지컬적으로 이겨내는 것이다. 본인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첫 번째로는 노상래 감독님이 믿음을 많이 주셔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유소년 선수로 있으면서, 고3이 되고부터는 프로에 온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전남 경기를 계속 봤다. 경기 보는 것과 뛰는 것이 다르기는 하지만, 템포를 빨리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을 갖고 왔다. 내가 고등학교를 k치고 왔지만, 같은 프로이고, 프로에서는 나이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있게 했다. 몸싸움도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 다만 처음 데뷔전을 했을 때나, 몇 경기를 안했던 초기에는 공수 전환 속도를 따라가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이제는 괜찮다.  

-지난해에 허용준과 함께 데뷔했고, 서로 호흡이 좋았다. 전남 같은 경우 유스 출신이 팀에 주축으로 자리를 잘 잡고 있는 팀이다. 그런 점도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되었나?
작년에 훈련이 끝나면 항상 각자 하고 싶은 훈련을 10분 정도 할 수 있게 시간을 주셨다. 그때마다 늘 용준이형과 패스를 맞춰보고, 따로 훈련을 했다. 그게 도움이 됐고, 경기장에 가서도 나왔다. 서로 잘 맞으니 경기에 나가서도 자신있게 맞추면서 한 것 같다. (김)영욱이 형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유소년 시절에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프로에 와서 몸 관리나, 경기 준비, 경기에 대한 생각 등 모든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 같이 뛰는 게 나의 발전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따라 다니면서 질문도 많이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있다.  

-뛴 경기에 비해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다. 뒤늦게 전북과 큰 경기에서 넣었다.
사실 공격 포인트는 아예 못할 줄 알았다. 포항전 도움과 전북전 골 모두 후반기에 나왔다. 많이 뛰고도 포인트를 못해서 마음 고생을 좀 했다. 포항전 도움이 나오고 전북전에 골을 바로 넣었다. 부담없이 하니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 결국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골대 앞에 가면 침착해야 하고, 나보다 좋은 곳에 선수가 있으면 줘야하는데, 욕심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다. 그런 경험이 부족했다. 

-전북전 득점의 기쁨이 컸을 거 같다. 주간 MVP까지 선정됐다.
골을 넣었을 때가 2-1로 지고 있던 상황의 동점골이어서 좋았다. 하지만 결국 팀이 승점 3점을 가져오기 못했다. 전북의 무패를 우리가 끊었다면 좋았을텐데, 기쁜 와중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 뒤로 인터뷰도 많이 하고, 관심도 받았다. 그러면서 실감이 났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주간MVP를 받았더라. 솔직히 MVP로 뽑힐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린 선수고, 중요한 경기에 골을 넣었으니 잘 해보라는 마음으로 주신 것 같다. 

-올 시즌 개막전이 전북과 호남 더비다.
전북전에 골을 넣고 나니 전북과 경기하게 되면 형들이나 주위에서도 조금 더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를 해준다. 개막전을 전북과 한다는 점에서 준비하기는 더 편한 것 같다. 원래 우리가 전북을 잘 잡던 팀인데, 작년에는 잘 못 잡았다. 준비를 잘해서 전북을 잡고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

#U-20 대표팀의 중심, 중앙 지역의 멀티 플레이어

-전남에는 신태용 감독을 올림픽 대표팀에서 경험해본 선배들도 있다. 조언을 좀 해주던가?
(이)슬찬이 형이 제일 가까이 있어서 제주 훈련 소집 전에 내가 연락했다. 자기가 있을 땐 이렇게 했다고 팁을 주셨다. 신태용 감독님이 아스널 축구를 좋아하신다더라. 경기 영상 파일을 받은 게 있다. 그걸 보고 분석하고 갔다. 그게 도움이 된 거 같다. 올림피 대표팀 시절에 신 감독님이 분석하고 분석관을 통해 편집해서 주신 것인데, 난 미리 받아서 예습할 수 있었다. 주로 ‘돌려치기’라고, 볼이 오기 전에 미리 보고 있다가 논스톱으로 패스하는 플레이를 많이 주문하신다. 그 플레이를 미리 준비해서 갔다. 

-제주 훈련에서 분위기는 어떤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감독이 바뀌면서 밖에서는 우려도 크다. 
월드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제주 훈련의 경우 인원이 40명이나 되고, 많았다. 감독님도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본선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다. 그 보다는 처음이니 이미지도 날 남기고, 질 보여야 하는 시간이었다. 생존 경쟁의 시간이었다. 2주 동안 열심히 하고 왔다. 

-그 전에 오랫동안 U-20 대표팀을 만들어온 안익수 감독이 떠났다. 한찬희 선수 같은 경우 안 감독이 많이 아낀 선수로 유명하다.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을 거 같다.
안 감독님을 만나기 전에는 수비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만나고 난 이후에 보완이 많이 됐고, 한 발 더 성장한 것 같다. 처음에 그만두신다는 말을 듣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너무 컸다. 기사를 보고 연락을 드렸는데 책임감을 갖고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라고 얘기하시더라. 뭉클했다. 그동안 같이 해온 시간이 많다. 감독님에게 보답을 하려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한국 축구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래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 감독님을 만나고는 좀 읽게 됐다. 엊그제 새해 인사를 드렸는데 또 선물로 책을 보내주셨다. ‘1만 시간의 법칙’을 보내주셔서 읽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처음에 축구 시작 했을 때는 어떤 포지션을 봤나?
아예 축구 처음 시작했을 때 남는 포지션이라 사이드백을 봤다. 순천중앙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땐 처음 시작하는 애들은 사이드백부터 시킨다. 프로에서는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이때는 그렇게 중요한 역할이 아니다.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많이 봤다. 고등학교 시절에 안 감독님을 만나기 전 수비형을 한 번 봤는데, 그때부터 두 포지션을 다 보게 됐다. 프로에 와서 노 감독님이 원톱을 처음 시켜 주셨다. 안 감독님이 투톱 중 한 자리는 시켜주신 적이 있지만 원톱을 본 건 프로에 와서 처음이었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여러 포지션에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난 사이드 보다 중앙에서 플레이를 많이 한다. 중앙에 있으면 패스 할 공간이 앞뒤좌우로 많다. 미리 보는걸 습관화했다. 수비형이든 공격형이든 중앙 포지션이니 미리 보고 패스하는 게 적응에 도움이 된다. 두 명이 선 포지션이 좋다. 투 볼란치로 서면 수비형, 공격형이 두 명이면 그 자리. 파트너가 있는 게 편한 것 같다. 투톱을 하면 처진 스트라이커. (Q.부담이 덜해서 그런 것인가?) 부담 보다는 콤비 플레이를 맞출 동료가 옆에 있으면 든든하다. 

-U-20 대표팀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선수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는 분위기인데?
내부에서 문제 되는 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백)승호와 (이)승우 때문에 더 관심을 받아서 우리를 알릴 기회가 된다.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생활할 때는 선수들이 다같이 어울려서 잘 지내는 편이다. 승호를 만나면 유럽 생활도 물어보고, 어려서 나가다 보니 언어를 빨리 배운 게 부럽기도 하다. 유럽 경험을 들었다. 같이 플레이를 맞추기 좋은 파트너다.

-제2의 기성용이라는 수식어도 듣고 있다. 
실제로 기성용 선배가 롤 모델이다. 초등학교 선배다 보니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예전에는 기성용 선수라고 하면 막연히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봤다. 내가 프로를 경험하고 나서 다시 내 나이 때의 기성용 선수 플레이를 봤는데, 확실히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더라. FC서울에서나, 대표팀에서 내 나이일 때 했던 경기를 찾아서 봤다. 내 나이에 이미 높은 위치에 올라와 있더라. 내가 같은 나이로 해보니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란 생각에, 더 존경하게 된 것 같다. 프로에 일찍 간 걸로 아는데 확실히 그게 메리트가 되는 것 같다.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프로에서 보고 배우는 경험의 차이가 분명 크다. 

-기성용 선수와 스타일은 조금 다른 편이다. 자신 만의 강점은?
슈팅이나 공간 패스, 킥, 이런 것들은 내가 자신 있게 생각하고 있다. 내 무기다. (Q.외국 선수 중에 플레이를 참고하는 선수는?) 스타일은 다를 수 있는데, 외질 선수나, 램파드 선수의 경기를 보고 참고하고 있다. 

-팀과 함께 제주 전훈을 가지 못하고 포르투갈 전훈에 간다.
당장 월드컵이 5월 20일에 열린다.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해야 한다. 일단 신태용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같이 가는게 첫 번째다. 뽑힌다고 끝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나를 알리고, 내 가치도 높여야 한다. 소속팀에는 올해 대표팀 소집이 많은 게 죄송하다. 팀에 있는 시간에 더 최선을 하려고 한다. 포르투갈 전훈이 끝나면 바로 전남의 오키나와 전훈에 합류한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전남은 작년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해서 5위 했다. 그보다 높아야 하니 상위 스플릿에 가고 4위 이상은 해야 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게 목표다. U-20 월드컵은 우선 최종 엔트리에 들고, 팀으로는 4강 이상 가고 싶다. 개인 공격 포인트는 작년에 5개를 목표로 했다. 그걸 못 이뤘기 때문에 다른 목표를 세우는 건 아닌 것 같다. 25경기 출전에 7개의 공격 포인트, 사실 5개로 하려다가 (현)영민이 형이 5개는 너무 작다고 7개로 잡으라고 하셔서. (Q. 두 자리를 채우는 게 좋지 않나?) 올해 7개 이상을 할 자신은 있다. 두 자릿수까지 해보고 싶다.

-올해가 정말 중요한 해다. 올해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다.
이제 시작이고 만들 미래가 많다. K리그에서 좋은 위치에 서고, 그 다음에는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빅리그 진출해서 경험하고 싶은 꿈도 있다. A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 A대표팀에 내가 필요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도 목표는 높게 잡는 게 좋지 않나.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프로에서 경험을 더 하고 나면, 혹시 나를 좋게 봐주신다면 러시아도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사진=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준 기자  holaz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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