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스널 ‘중원의 핵’ 잭 윌셔가 SNS를 통해 팀을 응원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3인방이 담긴 이미지를 잘못 게재하는 해프팅이 발생했다. 

아스널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가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60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인 아스널은 잔여 경기 상황에 따라 2위까지 가능하다.

윌셔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종료 후 SNS에 이미지를 올려 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아스널의 엠블럼과 함께 “영원한 우리의 클럽”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였다. 하단에는 세 명의 선수가 서로 어깨동무를 한 실루엣이 자리했다. 

동료들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윌셔의 행동이었지만, 이미지가 문제였다. 이미지 속 실루엣은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 있는 선수 3인방의 동상이었다. 맨유의 전설인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 보비 찰턴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윌셔는 인터넷 검색으로 이미지를 찾아 게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들은 즉각적으로 잘못을 지적했고, 윌셔는 이미지를 삭제했다. 하지만 아스널과 맨유의 팬들이 윌셔의 SNS로 달려가 지속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일부 아스널 팬들은 해킹을 의심하고 있지만 윌셔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맨유 팬들은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계속 승점을 쌓고 있다”고 조소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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