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유로 2028 특수를 제대로 노린다.
2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런던 당국으로부터 30층 규모 호텔 신축 계획을 승인받았다. 호텔은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리는 유로 2028에 맞춰 준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 부임 이후 착실하게 자생 가능한 재정 환경을 마련했다. 레비 회장은 축구팬들에게 ‘레비 타임’으로 대표되는 이적시장에서의 끈질긴 협상으로 유명하지만, 그밖에 런던에 신구장과 훈련장 등을 건립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다른 빅클럽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경영 능력도 상당하다.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 건립으로 불어났던 빚도 착실히 줄여나가고 있다.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은 축구경기뿐 아니라 권투, 럭비 등 다른 스포츠와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게끔 건립돼 축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수입을 벌어들인다.
이번에 호텔을 건립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적자폭이 늘어난 와중에도 경기장 옆에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런던 N17 지역 개발의 일환으로, 최근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이 유로 2028 개최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효용 가치가 높아졌다.
토트넘은 최초에 22층짜리 호텔 계획을 세웠지만 2023년 8월 디자인을 수정해 총 30층 규모로 확장했다. 총 180개 호텔방에 레지던스 49호실과 주차 공간 64개를 더했다. 또한 숙박 시설을 넘어 호텔에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사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호텔 신축 계획이 런던 당국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곧 신축 공사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정대로 유로 2028 이전에 호텔이 건립된다면 토트넘은 보다 건전하고 풍요로운 재정 상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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