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호(충남아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마호(충남아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충남아산FC가 19세 미드필더 정마호의 시즌 두 번째 골로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따냈다.

16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경남FC 원정 경기를 치른 충남아산FC가 2-1 승리를 거뒀다. 1무 1패 중이었던 충남아산은 처음으로 승점 3점을 한 번에 추가했다.

전반 26분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준혁의 패스를 받은 강민규가 박스 바깥에 있던 김종석에게 공을 전달했다. 김종석의 깔끔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4분 경남이 균형을 맞췄다. 원기종이 충남아산 선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이어 침착하게 때린 슈팅이 신송훈 골키퍼를 지나쳐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충남아산의 결승골이 터졌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경남 수비수 박재환이 머리로 걷어낸 공이 정마호 쪽으로 흘렀다. 정마호가 작정하고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1라운드 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2005년생 미드필더 정마호의 시즌 2호 골이었다.

같은 시간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3라운드를 치른 부천FC1995는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꺾었다. 역시 1, 2라운드 1무 1패에 그쳤던 부천의 시즌 첫 승리였다.

부천FC199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199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간판 공격수 안재준이 시즌 1호 골로 부천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27분 서울이랜드 수비수 오스마르를 압박해 공을 가로챘고 페널티박스로 들어가기 전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부천이 끝까지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두 경기에 앞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천안시티FC와 성남FC의 3라운드 맞대결은 0-0으로 끝났다. 천안은 1승 1패 후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패를 당했던 성남은 일단 승점 1점을 얻었다.

17일 K리그2 3라운드 잔여 3경기가 열린다.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김포FC가 맞붙는다. 같은 시간 충북청주FC는 홈구장 청주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만난다. 오후 4시 30분에는 안산그리너스와 수원삼성이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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