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 수원FC 코치(오른쪽). 서형권 기자
양동현 수원FC 코치(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수원] 김희준 기자= K리그와 수원FC에 발자취를 남긴 양동현이 선수에서 코치로 축구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공식 행사를 가졌다.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전북현대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개막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고,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동현의 선수 은퇴식이 진행됐다. 2021년 입단해 지난해까지 수원FC 선수로 활약한 양동현은 지난 시즌에는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K리그 통산 353경기 100골을 기록한 K리그 골잡이이자 수원FC 구단 통산 400호 골을 넣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양동현 코치의 은퇴를 기념하는 영상이 나왔다. 수원FC 팬들은 양동현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선수에서 코치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는 양동현을 응원했다.

양동현 은퇴식. 서형권 기자
양동현 은퇴식. 서형권 기자

양동현 코치는 킥오프에 앞서 경기장에 정장을 입고 나타나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꽃다발과 기념 액자를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선수 양동현’의 은퇴식을 빛내기 위해 양동현 코치의 딸과 지인, 수원FC 서포터즈 대표가 함께했다. 지인으로 알려진 배우 강기영은 시축으로 자리를 함께했고, 선수단은 양동현 코치를 기리는 티셔츠를 착용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수원FC 팬들은 양동현이 수원FC에서 달았던 등번호 18번을 기리는 의미에서 전반 18분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축구화를 벗은 양동현은 코치로서 계속 수원FC에 남는다. 지난 시즌부터 플레잉코치로 함께하며 지도자 생활을 준비했고, 올 시즌 김은중 감독 부임 뒤 사단에 합류해 동계 전지훈련부터 코치로 수원FC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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