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보강에 애먹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기간 동안 선수단을 충분히 보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 미드필더들과 대거 작별했지만 영입한 자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한 명이다. 연결되는 선수는 많으나 실제로 성사 단계까지 이어진 협상 자체가 적다.

극심한 부진까지 겪고 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과 2라운드를 연달아 패했는데 직접 넣은 골이 단 1개도 없다. 특히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전반 35분 만에 4실점하며 0-4로 충격패하기도 했다.

갈 길이 먼 맨유는 최근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으나 결렬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와 유벤투스가 이적료에 대해서는 합의를 마쳤는데 연봉이 걸림돌이었다. 서로 원하는 수준의 격차가 너무 컸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라비오가 요구한 연봉은 맨유 입장에서 ‘미친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논의는 잠정 중단됐고 라비오측이 마음을 바꿀 경우에만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맨유 역시 합의점을 찾는 것 대신 처음 제시한 연봉 수준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맨유는 이적기간 내내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를 주시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더용 매각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95% 진행’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맨유보다 첼시행에 무게가 실리는 등 더용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아직 더용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에릭 텐하흐 감독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는 더용을 계속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더용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맨유는 차선책을 계속 모색하면서도 1순위인 더용도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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