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서형권 기자
손흥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훗스퍼에 합류한 히샬리송과 경쟁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과 인터뷰를 가졌다. 올여름 토트넘에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스 비수마,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이 가장 강한 팀이냐는 질문에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보강을 하는 지에 달렸다. 정말,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더라도 플레이스타일을 빨리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자로 여겨지는 히샬리송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로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히샬리송과 맞붙었다. 이후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오면서 함께 7월 한국 투어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경쟁은 항상 좋다. 프리시즌 내내 히샬리송과 훈련을 했는데,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며 "그와 함께 하는 경쟁을 즐긴다. 경쟁은 항상 더 성장하게 만든다"며 칭찬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시점에 개막 라운드 10경기 중 6경기가 끝났는데, 토트넘이 가장 크게 승리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32분 코너킥이 흘러나오자 다시 한 번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다이어가 몸을 던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고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첫 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기분좋게 새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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