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광주FC). 서형권 기자
산드로(광주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아산] 허인회 기자= 산드로(광주FC)가 등번호를 91번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후 7시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를 가진 광주FC가 충남아산을 2-0을 꺾었다.

광주의 전반전 경기 내용은 다소 아쉬웠지만 전반 추가시간 산드로가 골을 넣으며 우세한 상황을 만들었다. 기세를 살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이키까지 골맛을 봤다.

경기 종료 뒤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드로는 “힘든 경기였지만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드로에게 등번호를 9번에서 91번으로 바꾼 이유를 묻자 “91번은 내게 의미가 있는 번호다. 6년째 91번을 달고 뛰었기 때문에 편하다. 그리고 더 안정적이다.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내가 기독교 신자인데 성경 말씀 중에 시편 91편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헤이스와의 관계도 좋은 것으로 소문났다. 산드로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선수였다. 마이키는 한국 와서 처음 알게 됐다. 둘다 훌륭한 선수들이다. 근데 헤이스가 최고 득점자다보니 (득점왕을) 도와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드로는 GD샤베스(포르투갈)에서 뛰던 2015-2016시즌 1부 승격에 보탬이 된 경험이 있다. K리그2 1위를 독주 중인 광주는 1년 만의 1부 복귀를 노리고 있다.

광주도 승격팀의 분위기가 느껴지냐고 묻자 산드로는 “그곳과 한국은 너무 달라 비교할 수 없다. 광주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가는 과정이다. 나중에 돼봐야 알 것 같다”고 짧게 대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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