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센추리클럽 가입까지 딱 1경기만 남겨 둔 김혜리가 소감과 함께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BMO필드에서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가 맞붙는다. 경기 하루 전 대한축구협회는 김혜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혜리가 캐나다전을 뛰게되면 A매치 100경기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조소현, 지소연, 김정미, 권하늘, 전가을에 이어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6번째가 된다. 소감을 묻자 “데뷔할 때는 생각도 못했지만 늘 목표였다. 대표팀에서 생활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혜리는 “벨 감독님이 오시면서 A매치를 많이 소화했고, 이 기록도 더 빨리 세울 수 있었다. 주장이라는 직책을 맡겨주시고, 나를 믿어주시고 신뢰해주셔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도 말을 전했다. 김혜리는 “지금까지 축구에만 집중했다. 스스로에게 항상 엄격하고, 냉정했다. 대표팀 옷을 입고 다른 나라와 경쟁한다는 건 준비 과정부터 많은 부분이 다르다”며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 더 노력했으면 한다. 나 같은 선수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줘야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혜리는 캐나다전을 앞둔 각오로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전체적인 균형, 간격 유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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