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경남FC). 경남FC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FC가 리그 1위 광주FC에 도전장을 내민다.

22일 오후 4시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광주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를 갖는다.

경남은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달 열린 12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 3-1 승리를 기점으로 리그 4경기 3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FA컵 3라운드 결과를 포함하면 4승 1무다. 꾸준히 승점을 쌓으면서 하위권에 처졌던 순위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승점 18점으로 6위 올라 이제 상위권을 조준하고 있다.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수비력 개선이다. 올 시즌 리그 최다 실점 1위였던 경남은 직전 리그 4경기에서 4실점만을 기록하며 2위(14경기 26실점)로 내려왔다. 16라운드 부천FC1995전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박재환, 이민기, 이준재 등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 수비진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티아고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티아고는 팀이 무패를 달린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경남은 최근 티아고가 골을 넣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과 에르난데스, 4경기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광진이 티아고를 지원한다.

광주전 주요 변수는 체력이다. 최근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상대 팀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리그 상위권 대전하나시티즌(3위), 부천(2위)과 맞붙었다. 앞으로도 광주(1위), 울산현대(K리그1 1위, FA컵 16강), FC안양(4위)과 연이어 격돌해야 한다.

설기현 감독은 리그 선두 광주를 상대로 맞아 방심하지 않고, 정확한 마무리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분명히 강팀이다.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마무리 한 방이 중요하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사진= 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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