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2021 첫 승을 따냈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마네 가린샤에서 열린 코파 2021 A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기도 로드리게스가 헤딩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콜라스 곤살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지오바니 로셀소, 로드리게스, 로드리고 데파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마르코스 아쿠냐,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로 구성됐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지켰다.

우루과이는 4-4-2 로 맞섰다.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가 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더는 니콜라스 데라크루스, 루카스 토레이라,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마티아스 비나,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지오바니 곤살레스가 포백을 맡았고,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가 연이어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6분 메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아 강한 왼발 슛을 때렸다. 무슬레라 골키퍼가 쳐낸 공이 문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향했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분 뒤 프리킥에서 이어진 데파울의 크로스가 오타멘디의 헤딩 슛으로 연결됐는데 무슬레라가 잡아냈다.

전반 13분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라크루스가 코너킥을 짧게 내줬다. 공을 받은 메시가 토레이라를 따돌린 후 페널티박스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다. 로드리게스가 머리에 맞췄고, 공이 골포스트 맞은 뒤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 26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따낸 아르헨티나가 역습을 시도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수비를 제쳐내고 경기장 중앙을 돌파했다. 페널티박스 진입 전 고딘의 저지를 받자 빠르게 공격에 가담한 몰리나에게 패스했는데, 몰리나의 슛을 무슬레라가 쳐냈다.

한 골 뒤진 우루과이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탄쿠르 대신 나히탄 난데스를 투입했다. 난데스가 오른쪽 윙어를 맡았고, 발베르데가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6분 아르헨티나도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셀소가 빠지고 호아킨 코레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우루과이가 다시 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마티아스 베시노, 브리안 오캄포가 투입됐다. 토레이라, 데라크루스가 경기를 마쳤다.

후반 23분 비나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문전 카바니, 수아레스에게 전달됐는데, 두 선수 모두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 장면 이후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곤살레스 대신 앙헬 디마리아를, 우루과이는 지오바니 곤살레스 대신 파쿤토 토레스를 투입했다.

후반 36분 메시가 경기장 중앙 긴 거리를 돌파하다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변칙적으로 낮게 처리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우루과이가 발베르데와 페르난도 고리아란을 바꿔주며 마지막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선언됐으나 우루과이가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데파울 대신 수비수 헤르만 페첼라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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