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코파아메리카 브라질의 개막전 상대 베네수엘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1코파아메리카 브라질의 개막전 상대 베네수엘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2021코파아메리카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20년 개최되기로 했던 코파아메리카는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2021년 6월 14일부터 7월 1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정부 시위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차례로 대회 유치 상태가 불가해졌다. 지난 1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브라질 단독 개최를 발표했다.

이 결정에도 논란이 있었다. 브라질 은 12일 기준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7만 5000명이 넘었다. 누적 사망자 수가 49만 명이 넘어 미국(약 62만 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개막 하루 전 대회 운영에 직접적인 문제까지 발생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12일 “개막전 상대 베네수엘라 선수 12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6시 베네수엘라와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불가하다. 11일 브라질 입국 당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이미 2명의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입국 거부를 당한 데 이어 하루가 지난 이후 대폭 환자가 증가한 셈이다.

베네수엘라 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있어 정상적인 경기 운영 자체가 불가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하는 국가 중 언제라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