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 선수들의 정신력이 해이해졌다며 쓴 소리를 했다.

리버풀은 7(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풀럼과 가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 리버풀은 리그 7위에 머물렀고, 안필드에서 6연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썼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강등권에 있는 풀럼을 상대로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풀럼이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풀럼의 공세에 당황한 리버풀은 전반 45분 선제 실점하고 말았다.

과거의 리버풀이라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한 골차 정도는 가볍게 역전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날 만회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 출신 캐러거는 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 리버풀이었다면 이런 상황에서 막바지에 골을 터뜨렸을 것이라면서 클롭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을 멘탈 괴물들이라고 불렀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 선수들은 멘탈 꼬마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러거는 리버풀은 지난 3~4개월 동안 위기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는 모습이다. 홈에서, 풀럼을 상대로 패배를 당했다. 어떻게든 패배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제 리버풀의 4위 합류는 멀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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