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레알과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레알 구단은 7(이하 한국시간) “라모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마누엘 리예스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라모스는 회복 후 재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모스가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까지는 8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라모스는 올 여름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동안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지만, 계약 기간과 연봉 등에서 구단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라모스는 현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올 여름 레알과 작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페인 마르카8라모스가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라모스의 복귀 시점은 4월이 될 것이다. 부상 및 수술이 불안했던 계약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재계약 협상이 얼어붙거나, 레알과의 계약이 자연스레 종료될 것이라며 부상이 재계약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레알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해온 라모스는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를 포함해 총 1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라모스가 빠진 상황에서 레알의 패배도 늘어났다. 레알은 이번 시즌 라모스가 결장한 10경기 중 5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라모스와 레알이 이별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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