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울산현대가 김도훈 감독과 4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작별한다.

울산은 20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을 따낸 김도훈 감독이 페르세폴리스와 결승전을 감독직 내려놓게 됐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2017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임기 첫해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매 시즌 ACL 출전권을 획득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팀의 이름을 알렸으며, K리그에서 점진적인 순위 상승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쳤다. 또한 2020시즌 마지막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ACL 우승이자, 두 번째 무패 우승을 선물하며 구단과 동행에 아름다운 끝을 맺었다.

김 감독은 울산에서의 4년 동안 196경기에서 106승 50무 40패의 성적을 거뒀다.

울산 구단 역시 김 감독에게 카타르 현지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감독은 "울산에서의 4년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결과가 좋을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울산 구단의 건승을 빌고,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이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2021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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