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의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이 레버쿠젠을 2-1로 이겼다.

홈팀 레버쿠젠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리온 베일리, 파트리크 시크, 무사 디아비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플로리안 비르츠, 율리안 바움가르틀링어, 나디엠 아미리다. 수비는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요나탄 타, 에드몽 탑소바, 데일리 싱크라번으로 이뤄졌다. 골문은 루카스 흐라데츠키가 지켰다.

바이에른은 4-2-3-1로 맞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킹승리 코망, 토마스 뮐러, 세르지 그나브리가 뒤를 받쳤다. 코렝탕 톨리스, 데이비드 알라바가 수비형 미드필더다. 포백은 니콜라스 쥘레, 제롬 보아텡, 루카스 에르난데즈, 알폰소 데이비스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착용했다.

레버쿠젠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미리가 짧게 패스한 코너킥을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시크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노이어가 반응조차 못한 원더골이었다.

전반 19분 시크가 다시 한번 왼발 중거리슛으로 멀티골을 노려봤다. 이번에는 노이어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도 선제골 장면과 같은 패턴을 이용한 가운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시크가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골망을 갈랐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원심을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32분 예상하지 못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코망이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쓰러지면서 르로이 자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43분 바이에른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토마 뮐러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흐라데츠키와 타가 겹치면서 공이 그대로 통과됐다. 뒤에서 대기하던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21분 그나브리가 골문 구석으로 보고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때린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바이에른이 역전골을 뽑아냈다.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게 수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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