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역사에 남을 멋진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몸값도 꾸준히 상승해 '1000억 원'이란 상징적인 숫자를 넘어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번 바쁘게 피치를 누빌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 축구 경기에서 터진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을 터뜨렸다는 인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번리를 상대로 약 70미터를 혼자 드리블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뿌듯할 소식은 또 있었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몸값을 추정해 발표한다. 여기서 손흥민은 9000만 유로(약 1212억 원)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도 단 12명만이 손흥민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라는 말에 걸맞는 행보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일 뿐, 다시 쉼없이 돌아가는 축구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토트넘은 20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0-2021 EPL 14라운드를 치른다. 레스터는 승점 24점으로 토트넘(25점)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팀이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나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골 득점에 도전한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전방엔 변함 없이 해리 케인이 배치된다. 이번 시즌에만 12골을 합작하며 최고의 호흡을 뽐내는 동료와 레스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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