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향한 비판을 단호히 반박했다.

토트넘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서 내려와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하며 9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 12라운드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 17일(한국시간) 벌어진 리버풀과 13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면서 자리를 바꿨다.

리버풀전에서 토트넘은 2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슈팅에서도 8-17로 크게 밀렸다. 패배까지 이어지자 지나치게 수비적이고 점유율을 일방적으로 내준다는 비판이 영국 현지에서 일고 있다. 토트넘은 9,10,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 첼시, 아스널을 만나서도 30% 내외의 점유율만 기록했다. 대신 2승 1무의 호성적을 냈다.

수비 축구라는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고 맞섰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수비 축구 비판이 신경쓰이는지 묻자 "아니다. 난 괜찮다. 남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15년 전 내가 처음 왔을 땐 내가 약간은 건방졌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대답했다.

이어 "내 팀, 선수들을 위해 일한다. 토트넘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행복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취할 뿐이라는 설명이다.

무리뉴 감독은 "난 아주 야망이 큰 사람이다. 그것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또한 여전히 내 얼굴에서 패배가 나를 똑같이 상처를 준다는 걸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는 것? 그건 내겐 해당사항이 없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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