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축구계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같이 멋진 골을 기록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며 극찬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20 FIFA 풋볼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날 남녀 올해의 선수, 최우수 골키퍼, 최우수 감독, 베스트11, 푸스카스상 등을 시상했다.

1년간 열린 모든 축구 경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득점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70미터를 드리블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7명을 모두 벗겨낸 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최종 후보 3인에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경쟁한 뒤 해당 부문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전문가(50%)와 팬(50%) 투표로 진행됐는데 특히 전문가들의 지지가 컸다.

스페인 ‘마르카’는 “작년 번리전에서 득점한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날두’는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고 마라도나처럼 수비를 모조리 제친 뒤 역사적인 골을 기록했다. 본인 경력에 있어 최고의 상을 받게 됐다”고 칭찬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먼 거리를 질주해 골을 넣은 바 있다. 해당 장면은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의 골 장면으로 꼽힌다. 이 매체가 손흥민을 ‘축구계 전설’ 마라도나와 직접 비교하며 수상을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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