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경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에게 잔여연봉 지급분을 삭감해도 될지 문의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포체티노 전 감독을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실직한 뒤에도 여전히 토트넘으로부터 남은 급여를 수령해 왔다. 850만 파운드(약 130억 원) 규모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토트넘 경영이 어려워지자 포체티노 감독에게 삭감 요청을 보낸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잔여연봉 삭감을 위해 포체티노 전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보좌하다 함께 실직한 헤수스 페레스, 미겔 다고스티노, 안토니 히메네스 등 코치진 역시 잔여임금 삭감에 대한 협상을 가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이번 시즌 초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에서 모두 준우승하며 토트넘을 강팀 반열에 올렸다. 손흥민을 영입해 한 단계 더 성장시킨 '은사'이기도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