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큰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흐베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번리를 상대로 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당한 왼쪽 발목 부상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베르흐베인까지 잃게 됐다. 공격수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지난 1월 겨울 이적기간에 PSV아인트호벤으로부터 영입한 베르흐베인은 7경기 2골을 기록 중이었다.

베르흐베인의 부상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베르흐베인은 올시즌 남은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믿을 수 있나?”라며 탄식했다.

그러더니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부상자가 생기면서 심리적으로 침체된 기분을 느껴봤다. 1명, 3명, 6명 모두 똑같다. 문제없다”라며 “나는 라이프치히전에 매우 의욕적이다. 침착하고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상대팀 라이프치히에 빗대 토트넘 상황을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지만 티모 베르너, 파트리크 쉬크, 크리스토퍼 은쿤쿠, 유스프 포울센, 에밀 포르스베리가 없는 라이프치히를 상상해 보도록. 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금처럼 웃고 있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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