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어린이의 신체 발달 및 인성발달을 도모하고 축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축구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연맹은 지난 2014년 게토레이와 공동 개발한 유소년 축구 인성 교육 프로그램 'FUTURE GREAT'를 활용해 전국 K리그 연고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 'FUTURE GREAT 축구강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리그 구단의 유소년 지도자 17명이 전국 각지 초등학교의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체육시간에 축구수업을 시범운영하며, 수혜인원은 약 1,000여명이다. 시범운영 대상은 전국의 11개 초등학교이며, 축구강사들이 소속된 구단의 연고지역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학급별로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최문식(44) 전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가 28일 대전시티즌 제9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직무에 돌입했다.최 감독은 28일 대전시티즌 클럽하우스인 덕암축구센터에서 “선장이 변했기 때문에 배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대전을 철학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패스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고, 유소년 선수를 육성해 장기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향성은 스페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와 상통한다. 최 감독은 “대전셀로나를 만들겠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최 감독의 취임식 자리에는 “일심필성(一心必成)”이라는 사자성어가 쓰여 있어다. 이는 최 감독의 평소 좌우명이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장기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당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에 회부되지 않은 수준의 반칙을 한 이범영(26, 부산아이파크)이 반성문을 통해 사과했다. 구단에서는 자체 징계까지 내렸다. 이범영은 24일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에서 반칙을 했다. 광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상황에서 페널티 스팟 부근의 잔디를 훼손했다. 키커의 실수를 유발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행위였다. 결국 키커로 나선 김호남은 실수를 범했고, 부산은 위기에서 넘어갈 수 있었다. 경기에선 넘어갔지만 광주의 전력분석용 카메라는 피해갈 수 없었다. 이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고, 부산 구단과 이범영을 향한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부산은 27일 이범영에게 9월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의 전술 변화는 매번 한 박자씩 늦는다. 공격이 필요한 순간 수비를 하다 화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뒤늦게 공격을 할 땐 ‘왜 진작 저렇게 하지 못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런데 그때는 공격을 몰아쳐도 늦은 순간이다. 왜 항상 비슷한 실수를 반복했던 걸까?서울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에서 보여준 경기의 내용을 되돌아보면 그 이유에 대한 힌트가 있다.서울은 27일 열린 ACL 16강 2차전 감바오사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1,2차전 합계 3-6으로 탈락했다. 1차전 홈 경기서 수비적으로 안전한 경기를 펼치려다 역습 세 방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홈에서 3골을 내준 결과를 원정에서 뒤집기엔 역부족이었
[풋볼리스트=성남] 정다워 기자= 평일 늦은 밤까지 성남 야탑역 광장은 응원 소리로 가득했다. 흡사 월드컵 거리응원을 방불케 했다. 27일 오후 해가 질 무렵 야탑역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9시에 시작되는 성남FC와 광저우헝다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성남 구단은 원정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위해 거리응원을 준비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야탑역 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간을 확보했다. 바닥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방석울 준비했다. K리그 공식 맥주인 볼비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성남시와 야탑상인회, 그리고 중계사인 'MBC'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응원 준비가 시작됐다. 장내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경쟁’ 만이 아니다. 푸른 운동장을 달리는 아이들은 승부욕 보다 먼저 재미를 찾아 공을 차기 시작했다. 어느 새 한국 사회의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 내몰려 운동장에서 사라졌다.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가 학교 특별활동 축구반 아이들을 위한 ‘나이키 풋볼리그’를 출범시킨 것은 그래서다. 나이키는 2015년을 맞아 ‘나이키 풋볼리그’에서 나아가 청소년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나이키 풋볼 스쿨 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5월 27일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건대부고)에서 첫 행사를 시작해 7월 3일까지 전국 20여개 학교를 찾아간다. 축구부가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도 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 교육과 체계적인 축구 대회를 경험할 수 있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대전시티즌이 27일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인 최문식 코치를 대전시티즌의 제 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진호 감독 사퇴 이후, 감독 교체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팀 안정화를 위해 신임 감독 선임을 서둘렀던 대전은 27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최문식 감독의 선임을 최종 결정했다.대전은 28일 11시 덕암축구센터 시청각실에서 최문식 감독의 공식선임을 알리는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취임식 이후 선수단 상견례와 함께 감독으로서의 첫 훈련도 가질 계획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풋볼리스트 주요 기사팔카오 실패, 네그레도 미흡… 아쉬운 ‘대형 임대’”골키퍼 물 마시는데 골, 중국리그 황당 실점[취재파일] 광주 두 번 방문한 슈틸리케, 그 배경은?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 이승우(17)와 장결희(17)가 최진철호에 합류한다.이승우와 장결희는 27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2015 수원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17세 이하) 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에 출전할 25명 예비명단에 이름을 울렸다. 수원컵은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올해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진철호에게는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한 최적의 대회로 볼 수 있다. 미국과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들이 참가해 한국의 현 전력을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최근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대표팀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선수 안정환(38)은 하늘 위의 별 같은 존재였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무대를 누볐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더불어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은퇴 이후에는 MBC 축구해설위원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달라진 것이 있다면 소탈함이다. 안정환은 현역 시절보다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운동장에 안정환이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함성이 뜨거웠다. 안정환은 이날 ‘나이키풋볼 스쿨 챌린지’의 오프닝 행사를 위해 건대부고 학생 팀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건대부고 학생팀과 연예인 축구팀 경기에 연예인 축구 팀의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바로 염색을 하려고 했는데 코치들이 말리더라고요”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성적 고민이나 선수기용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드래곤즈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경기에 염색을 하고 나타났다. 홈 경기장에 관중이 2만 이상 입장했을 때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평생 미용실과는 거리가 멀었던 조 감독은 장장 4시간에 걸쳐 탈색과 염색을 했다. 반응은 좋았다. 팬들은 조 감독의 머리를 보고 즐거워했다. 전임 박경훈 감독도 경기장을 찾아 스프레이로 즉석염색을 하며 조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아시아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아시아 정상 도전은 계속된다. 27일(한국시간)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과 곽태휘와 남태희가 8강에 올랐다.남태희가 소속된 레퀴야(카타르)와 이정수의 소속팀 알사드(카타르)의 16강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카타르 수도 도하를 나란히 연고지로 두고 있으며, 자국리그에서도 2강 체제를 구축한 라이벌.생존자는 남태희였다. 레퀴야는 1차전에서 거둔 2-1 승리를 발판 삼아 합계 전적 1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후반 막판까지 알사드가 한 골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끝난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레퀴야의 이스마엘 모하마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남태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위기의 대전시티즌이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대전은 2015시즌 1차 라운드 11경기를 마친 현재 1승 2무 8패로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5점을 획득한 대전은 강등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조진호 감독과 결별한 대전은 빠르게 대안 찾기에 나섰다. 현재 대전이 협상 중인 인물은 최문식(44) 현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다. 최 코치는 현역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명성이 높았다. 포항스틸러스, 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 오이타트리니타, 부천SK 등에서 활약했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 미국월드컵' 및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했다.2007년 경수유소년클럽 코치를 시작으로 삼일공고, 포항유소년팀 감독을 맡아 지도자 경력을 시작
[풋볼리스트] 아는 만큼 보인다.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멋진 움직임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만 열광한다면, 축구를 모두 즐긴 게 아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할 때부터 마무리하는 부분까지 모두 맛봐야 '스포츠를 통째로 즐겼다'라고 말할 수 있다. 선수들의 라커룸을 훔쳐 봐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풋볼리스트'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어(gear)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 독자 여러분에게 공개한다. 신발과 유니폼, 공 그리고 다른 용품들은 모두 고유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한층 커질 것이다. 국내 스포츠 기자 중에 유일하게 용품을 전문으로 다뤄온 류청 기자가 전직 축구선수인 이주헌 축구해설위원과 함께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강한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성남FC가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최근 광저우헝다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성남은 27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한다. 1차전서 2-1로 승리한 성남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광저우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성남은 지난 1차전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광저우를 잡았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 앞섰다. 퇴장과 페널티킥 변수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성남의 경기력을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의 전술로 맞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원정이기는 하지만 2차전에서도 성남의 선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수원삼성에게 5월은 잔인했다. 13일 전남드래곤즈와의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것에 이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도 가시와레이솔에게 8강 진출 티켓을 내줬다. 부임 3년 차를 맞은 서정원 수원 감독은 “트로피 하나는 가져오겠다”며 올 시즌 목표를 밝혔으나 이제 남은 대회는 K리그 클래식 하나뿐이다.수원이 두 개의 대회에서 탈락하는 과정에 노출한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가 2골을 따라 잡혔다. 연장 승부에서도 먼저 세 번째 골을 넣었으나 3-3 무승부가 되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가시와전에도 1,2차전 합계 스코어는 4-4였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는 선발 못지않는 화려한 벤치 선수들이 있다. 26일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베이징궈안에 1-0 승리를 거두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도 벤치 멤버의 힘이었다.최강희 감독은 이날 이번 시즌 후보에 가까웠던 유창현을 선발 공격수로 내보냈다. 의외의 기용이었다. 유창현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겠지만, 덕분에 벤치에 에두와 레오나르도(이하 레오)를 함께 앉혀둘 수 있었다. 후반전에 두 선수를 투입해 승부를 걸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레오는 전반 36분, 에두는 후반 8분에 각각 교체되어 들어갔다.전북의 '교체 선수가 활약한다'는 공식은 결국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후반 27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이재성이 툭 건드려 에두에게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선 곤란하다. 반대로 한 골만 넣으면 경기를 훨씬 수월하게 주도할 수 있다. 성남FC는 27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헝다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한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서 2-1로 이긴 성남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성남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분명하다. 2차전서 지지만 않으면 역전 당할 일이 없다. 반면 광저우는 성남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2차전을 준비하는 두 팀의 온도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김학범 성남 감독 입장에서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전술을 꺼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탈락은 뼈아팠다. 희망은 남았다. 수원삼성은 주장 염기훈(32) 없이 사는 법을 찾았다. 문제는 여전히 불안한 수비였다.26일 저녁 가시와레이솔(일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수원은 홈에서 당한 1차전 2-3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1승 1패, 4-4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득점 우선 원칙에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다. 2-0 승리를 지켰다면 8강에 갈 수 있었다.두 골 차 승리가 필요한 수원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공격 의지를 보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 염기훈을 중심으로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염기훈은 가시와 라이트백 김창수와 경합 도중 갈비뼈 부상을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국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다음달 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비에 참가국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해있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은 10일 브라질, 14일 코스타리카, 18일 스페인과 조별리그를 치른다.특히 두드러지게 막판 담금질을 하고 있는 나라는 코스타리카다.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 37위로 이번 월드컵 참가국 중 최약체로 평가된다. 월드컵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코스타리카는 26일 멕시코와의 친선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골키퍼가 물 마시는 동안 골이 들어갔다.24일 판진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11라운드 중 벌어진 촌극이다. 충칭은 후반 막판까지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오후 3시 35분(현지시간)부터 경기를 치르느라 양팀 선수들은 더위를 호소했다.사건은 후반 39분 일어났다. 랴오닝홍원이 프리킥을 얻었다. 킥을 준비하는 동안 충칭의 순웨이지에 골키퍼는 물을 마셨다. 골문이 비어 있는 것을 본 랴오닝이 킥을 재빨리 처리했고, 딩하이펑의 슛이 빈 골망을 갈랐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순간에도 아예 경기장 밖을 바라보며 물을 마시고 있던 수웨이지에는 공이 골망을 출렁인 뒤에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골키퍼의 방심 때문에 실점한 충칭은 결국 1-1 무승부를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