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김봉길(48) 인천유나이티드 전 감독은 5개월차 '백수'다. 10년간 프로축구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다 오랜만에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작년 12월 인천과 결별한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김 전 감독에게는 오랜만의 휴식이다. 그는 1998년 은퇴한 후 5년간 부평고, 백암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전남드래곤즈에서 코치로 일했다. 인천에서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는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인생이었다. 이제 그는 여유를 찾았다. 감독 일을 하며 소홀했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선후배들과 만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언남고등학교 선수들과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울이랜드FC 선수들은 모두 ‘헬스보이’다. 정기적으로 상반신 누드 사진을 찍어 신체 변화를 눈으로 확인한다.서울이랜드 골키퍼 김영광(32)과 공격수 주민규(25)는 27일 아프리카TV의 ‘서형욱TV(http://afreeca.com/minariboy)’에 출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라이브 인터뷰를 가졌다. 약 1시간 10분 동안 김영광의 입담, 선배의 칭찬을 들을 때마다 몸 둘 바 몰라 하는 주민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김영광은 이야기 도중 서울이랜드가 강해진 이유를 살짝 밝혔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K리그 챌린지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8득점 9실점(경기당 3.6득점 1.8실점)을 기록하며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탈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염기훈(32, 수원삼성)의 ‘마에스트로’ 세리머니가 3, 4월 ‘SHILLA STAY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에 선정됐다.염기훈은 지난 4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홈 팬들 앞에서 지휘자를 연상시키는 ‘마에스트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염기훈은 이 세리머니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 신설한 'SHILLA STAY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의 주인공이 됐다.염기훈의 ‘마에스트로’ 세리머니는 5월 18일부터 5월 26일 자정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총 1,257표 중 절반에 가까운 48.6%를 득표하며 3월과 4월을 통틀어 K리그 최고의 골 세리머니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서는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김은선도 없고, 염기훈도 없다. 심한 타박상으로 공수의 핵이 빠진 수원삼성은 5월 한 달 동안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탈락했다. 남은 우승 희망은 현재 2위에 올라 있는 K리그클래식 무대뿐이다.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은 아직 멀다. 5월 2일 전북현대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은선은 당초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아직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통증도 남아 있는 상태다. 가시와레이솔과의 A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옆구리 타박상을 염기훈도 마찬가지다.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했지만 여전히 숨 쉴 때마다 통증이 있다. 오는 주말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
[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FC안양이 연고지 학교를 방문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 선수와의 만남, 올바른 수분 섭취 교육을 펼치는 'K리그 축구의 날' 행사에 참가했다.‘K리그 축구의 날’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4년 8월부터 매월 진행한 축구 클리닉이다. ‘K리그 축구의 날’ 행사에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각 구단 선수들이 연고지역에 있는 학교를 찾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전하고 팬서비스를 펼치는 참여형 문화 컨텐츠다.안양의 조성준(25), 김종성(27)은 26일 안양 신기중학교를 방문해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또한 운동 전후와 도중에 탈수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당량의 이온 음료를 섭취하여야 한다는 수분섭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교원(25, 전북현대)이 41일 동안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한교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인천유나이티드 박대한에게 주먹을 뻗어 퇴장 당했다. 상벌위는 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600만 원을 부과했다. 퇴장에 따른 2경기 징계까지 더하면 한교원은 총 8경기 동안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없다. 복귀 시기는 7월 8일 광주FC와의 홈경기다. 결장 기간은 47일, 징계가 확정된 시점부터는 41일 뒤에야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경기에 나설 수 없는 기간이지만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팀 훈련에는 참가해야 한다. 구단 자체 징계도 있다. 전북은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 원과 사회봉사활동 80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어린이의 신체 발달 및 인성발달을 도모하고 축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축구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연맹은 지난 2014년 게토레이와 공동 개발한 유소년 축구 인성 교육 프로그램 'FUTURE GREAT'를 활용해 전국 K리그 연고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 'FUTURE GREAT 축구강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리그 구단의 유소년 지도자 17명이 전국 각지 초등학교의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체육시간에 축구수업을 시범운영하며, 수혜인원은 약 1,000여명이다. 시범운영 대상은 전국의 11개 초등학교이며, 축구강사들이 소속된 구단의 연고지역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학급별로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최문식(44) 전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가 28일 대전시티즌 제9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직무에 돌입했다.최 감독은 28일 대전시티즌 클럽하우스인 덕암축구센터에서 “선장이 변했기 때문에 배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대전을 철학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패스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고, 유소년 선수를 육성해 장기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향성은 스페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와 상통한다. 최 감독은 “대전셀로나를 만들겠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최 감독의 취임식 자리에는 “일심필성(一心必成)”이라는 사자성어가 쓰여 있어다. 이는 최 감독의 평소 좌우명이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장기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당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에 회부되지 않은 수준의 반칙을 한 이범영(26, 부산아이파크)이 반성문을 통해 사과했다. 구단에서는 자체 징계까지 내렸다. 이범영은 24일 열린 광주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에서 반칙을 했다. 광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상황에서 페널티 스팟 부근의 잔디를 훼손했다. 키커의 실수를 유발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행위였다. 결국 키커로 나선 김호남은 실수를 범했고, 부산은 위기에서 넘어갈 수 있었다. 경기에선 넘어갔지만 광주의 전력분석용 카메라는 피해갈 수 없었다. 이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고, 부산 구단과 이범영을 향한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부산은 27일 이범영에게 9월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의 전술 변화는 매번 한 박자씩 늦는다. 공격이 필요한 순간 수비를 하다 화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뒤늦게 공격을 할 땐 ‘왜 진작 저렇게 하지 못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런데 그때는 공격을 몰아쳐도 늦은 순간이다. 왜 항상 비슷한 실수를 반복했던 걸까?서울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에서 보여준 경기의 내용을 되돌아보면 그 이유에 대한 힌트가 있다.서울은 27일 열린 ACL 16강 2차전 감바오사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1,2차전 합계 3-6으로 탈락했다. 1차전 홈 경기서 수비적으로 안전한 경기를 펼치려다 역습 세 방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홈에서 3골을 내준 결과를 원정에서 뒤집기엔 역부족이었
[풋볼리스트=성남] 정다워 기자= 평일 늦은 밤까지 성남 야탑역 광장은 응원 소리로 가득했다. 흡사 월드컵 거리응원을 방불케 했다. 27일 오후 해가 질 무렵 야탑역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9시에 시작되는 성남FC와 광저우헝다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성남 구단은 원정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위해 거리응원을 준비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야탑역 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간을 확보했다. 바닥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방석울 준비했다. K리그 공식 맥주인 볼비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성남시와 야탑상인회, 그리고 중계사인 'MBC'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응원 준비가 시작됐다. 장내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경쟁’ 만이 아니다. 푸른 운동장을 달리는 아이들은 승부욕 보다 먼저 재미를 찾아 공을 차기 시작했다. 어느 새 한국 사회의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 내몰려 운동장에서 사라졌다.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가 학교 특별활동 축구반 아이들을 위한 ‘나이키 풋볼리그’를 출범시킨 것은 그래서다. 나이키는 2015년을 맞아 ‘나이키 풋볼리그’에서 나아가 청소년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나이키 풋볼 스쿨 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5월 27일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건대부고)에서 첫 행사를 시작해 7월 3일까지 전국 20여개 학교를 찾아간다. 축구부가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도 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 교육과 체계적인 축구 대회를 경험할 수 있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대전시티즌이 27일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인 최문식 코치를 대전시티즌의 제 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진호 감독 사퇴 이후, 감독 교체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고 팀 안정화를 위해 신임 감독 선임을 서둘렀던 대전은 27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최문식 감독의 선임을 최종 결정했다.대전은 28일 11시 덕암축구센터 시청각실에서 최문식 감독의 공식선임을 알리는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취임식 이후 선수단 상견례와 함께 감독으로서의 첫 훈련도 가질 계획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풋볼리스트 주요 기사팔카오 실패, 네그레도 미흡… 아쉬운 ‘대형 임대’”골키퍼 물 마시는데 골, 중국리그 황당 실점[취재파일] 광주 두 번 방문한 슈틸리케, 그 배경은?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 이승우(17)와 장결희(17)가 최진철호에 합류한다.이승우와 장결희는 27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2015 수원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17세 이하) 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에 출전할 25명 예비명단에 이름을 울렸다. 수원컵은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올해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진철호에게는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한 최적의 대회로 볼 수 있다. 미국과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들이 참가해 한국의 현 전력을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최근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대표팀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선수 안정환(38)은 하늘 위의 별 같은 존재였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무대를 누볐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더불어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은퇴 이후에는 MBC 축구해설위원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달라진 것이 있다면 소탈함이다. 안정환은 현역 시절보다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운동장에 안정환이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함성이 뜨거웠다. 안정환은 이날 ‘나이키풋볼 스쿨 챌린지’의 오프닝 행사를 위해 건대부고 학생 팀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건대부고 학생팀과 연예인 축구팀 경기에 연예인 축구 팀의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바로 염색을 하려고 했는데 코치들이 말리더라고요”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성적 고민이나 선수기용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드래곤즈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경기에 염색을 하고 나타났다. 홈 경기장에 관중이 2만 이상 입장했을 때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평생 미용실과는 거리가 멀었던 조 감독은 장장 4시간에 걸쳐 탈색과 염색을 했다. 반응은 좋았다. 팬들은 조 감독의 머리를 보고 즐거워했다. 전임 박경훈 감독도 경기장을 찾아 스프레이로 즉석염색을 하며 조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아시아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아시아 정상 도전은 계속된다. 27일(한국시간)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과 곽태휘와 남태희가 8강에 올랐다.남태희가 소속된 레퀴야(카타르)와 이정수의 소속팀 알사드(카타르)의 16강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카타르 수도 도하를 나란히 연고지로 두고 있으며, 자국리그에서도 2강 체제를 구축한 라이벌.생존자는 남태희였다. 레퀴야는 1차전에서 거둔 2-1 승리를 발판 삼아 합계 전적 1승 1무로 8강에 진출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후반 막판까지 알사드가 한 골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끝난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레퀴야의 이스마엘 모하마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남태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위기의 대전시티즌이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대전은 2015시즌 1차 라운드 11경기를 마친 현재 1승 2무 8패로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5점을 획득한 대전은 강등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조진호 감독과 결별한 대전은 빠르게 대안 찾기에 나섰다. 현재 대전이 협상 중인 인물은 최문식(44) 현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다. 최 코치는 현역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명성이 높았다. 포항스틸러스, 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 오이타트리니타, 부천SK 등에서 활약했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 미국월드컵' 및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했다.2007년 경수유소년클럽 코치를 시작으로 삼일공고, 포항유소년팀 감독을 맡아 지도자 경력을 시작
[풋볼리스트] 아는 만큼 보인다.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멋진 움직임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만 열광한다면, 축구를 모두 즐긴 게 아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할 때부터 마무리하는 부분까지 모두 맛봐야 '스포츠를 통째로 즐겼다'라고 말할 수 있다. 선수들의 라커룸을 훔쳐 봐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풋볼리스트'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어(gear)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 독자 여러분에게 공개한다. 신발과 유니폼, 공 그리고 다른 용품들은 모두 고유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한층 커질 것이다. 국내 스포츠 기자 중에 유일하게 용품을 전문으로 다뤄온 류청 기자가 전직 축구선수인 이주헌 축구해설위원과 함께
[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강한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성남FC가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최근 광저우헝다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성남은 27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한다. 1차전서 2-1로 승리한 성남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광저우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성남은 지난 1차전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광저우를 잡았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 앞섰다. 퇴장과 페널티킥 변수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성남의 경기력을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의 전술로 맞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원정이기는 하지만 2차전에서도 성남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