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8일간 런던으로 축구 여행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저로 말씀드리자면 대학교 졸업 후 군생활만(8년 대위전역)하다 이번 9월 30일에 전역을 한 30대 초반 청년입니다 ㅎㅎ

전역을 하고 저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을 하던 중 평소 축구를 워낙 좋아하고 남자의 로망?ㅎㅎ

 그리고 군필자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대스리가라고 존재하잖아요ㅎ 군대스리가에서 철벽수비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보고 느끼고 싶었습니다. (어린시절 저의 꿈은 축구선수... 평생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투어야-축덕원정대라는 좋은 패키지상품이 있어 자세히 보았습니다. 유럽여행은 처음이었고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정표 맨 아래에 곽지헉 대장님의 COMMENTARY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주저하지않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워낙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서 그런지 꼼꼼하게 이것저것 챙겨 보았습니다.

비상금을 환전하고(저는 넉넉히 1000파운드 *tip : 파운드로 환전, 동네 은행은 파운드가 부족할 수 있어 번화가에 있는 은행지점을 이용)

계획이나 일정표, 숙소, 그 주변 지도를 핸드폰에 찍어 보관하였습니다ㅎ 그리고 여행사에서 따로 보내주셔서 좋았죠ㅎ(확정일정표, 책 등)

영국 입국심사가 까다롭다고 많이 들어서 나름 준비해갔는데 대장님이 예시(입국신고서 복사출력)를 가져 오셨더라구요.

여행 전문가의 포스가... 그 까다롭다던 영국 입국심사도 대한민국 국민이 몰려가니 무사통과 ㅎㅎ

 

기내식은 입맛에 맞더라구요 ㅎㅎ 다른 분들은 호불호가 있었지만 저는 만족ㅎ 짬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다 맛있나봐요.;;

기내에서 컵라면도 주고 집에서 땅콩, 고추장을 챙겨가니 기내에서 유용했어요 ㅎㅎ

​​​​​공항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때 오이스터 카드를 사용합니다.

(* tip : 카드보증금 5파운드, 충전 후 사용하고 보증금 포함10파운드 이하로 사용해야 나중에 환급받을 때 용이함, 자주 충전하세요ㅎ)

호텔은 2인1실, 침대 2개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ㅎ

(* tip : 인터넷은 공항에서 로밍 또는 USIM칩 구매, 호텔에서는 와이파이 사용권장, 물은 따로사야함)
  

첫날은 체크인을 하고 첼시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대박}...근처 펍에서 챔피언스리그 as로마vs첼시 경기를 관전하였습니다. ㅎㅎ

.... 그러나 원정팀인 첼시가 너무 못해서 펍 분위기가 우울했죠...3대0 로마 승... shit...이 와중에 한사람만 웃고있었다...(no comment)
  

1.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vs 레알마드리드 직관!
   

스토어에서 손흥민유니폼 구매 후 레알마드리드 선수단이 이동한다고 하여 근처 호텔로.... 드디어 우리형 호날두를 보다니...

그리고 여기서 대장님의 능력을 보았다... 좌석도 좌석이지만 저녁식사도 포함된 골드바 라운지 이용ㅎ

경기 시작!  드디어 꿈이 이루어 졌네요.. 경기도 박진감 넘치고 레전드들을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다니...ㅎ

경기는 토트넘의 3 대1 승! 손흥민선수가 경기에 뛰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일단 경기 자체가 너무 재밌었네요ㅎㅎ

그리고 반더바르트, 저메인데포, 옆자리 영국형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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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리미어리그 첼시 vs 맨유 직관! (텐 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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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첼시 모라타의 헤딩골로 1 대 0 첼시 승!ㅎ 저는 맨시 팬이기 때문에 열심히 첼시를 응원하였죠 ㅎㅎ

역시 첼시는 캉테가 복귀해야 잘하네요...ㅎㅎ 다만 포그바를 못봐서 아쉽네요ㅠ 텐퐈운드~~~!ㅎ

3. 유로파리그 아스날(4또는 오~스날) vs 레드스타 - 선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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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아스날이 주말에 맨시티 원정경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려서 0대0으로 싱거웠지만 원정팀 레드스타 서포터들의 응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들의 광적인 응원을 ㅎㅎ 그리고 경기장 상단에는 한글로 된 플래카드가 있었는데 "우리는 잠들지 않는다."

누가 어떤 의미로 해놓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맘이 와 닿았던 그런 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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