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팀에 오래 몸담았던 스카우트들과 결별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축구 부문 스태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구단에서 오래 일한 스카우트 5명을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테랑 스카우트 이안 브룸필드,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을 담당했던 아우구스토 베니토, 잉글랜드 북부 지역을 맡았던 콜린 잭슨과 더불어 알레산드로 스브리조, 데이브 버틀러가 퇴직한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활동을 책임지는 내부 스카우트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단장 없이 보낸 것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임한지 약 1년 된 스콧 먼 축구 부문 이사 주도로 재정비가 이뤄지는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전반기 애스턴빌라에서 일하던 요한 랑게와 롭 맥켄지를 각각 단장과 수석 스카우트로 연이어 영입했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두 사람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기존 스카우트들이 일부 퇴사하게 됐다.
이번에 팀을 떠나는 스카우트 중 대표적인 인물은 브룸필드다. 74세 경험 많은 스카우트인 브룸필드는 해리 레드냅 감독 시기였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수석 스카우트직을 수행했다. 레드냅 감독이 물러난 뒤 잠시 팀을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에 몸담았다가 2014년 돌아와 스카우트로 올 시즌까지 일했다. 내부적으로 존경받는 인사인 브룸필드를 내보내기로 한 건, 굉장히 중대한 변화로 볼 수 있다는 시선이 있다.
당분간 내부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트넘 측은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축구 운영 부문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여러 부서를 재편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올여름까지 추가 퇴사와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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