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전에 받은 경고로 시리아전에 누적 징계를 받게 된 공격수 지동원(26, 아우크스부르크)의 대안으로 황의조(25, 성남FC)를 대체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전 지동원이 24일 저녁 훈련 이후 귀가했으며, 황의조가 25일 성남FC 경기 일정을 마치고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황의조는 3월 A매치 소집 대기명단에 오른 9명 중 유일한 공격 자원이다. 대표팀은 수비수 곽태휘를 부상으로 소집할 수 없게 되자 미드필더 김보경을 대체 발탁한 바 있다. 

황의조는 2015시즌 K리그클래식 34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치며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15녀 10월 13일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 득점해 3-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9월 시리아와 월드컵 에선 경기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후 황의조는 부상과 부진을 겪었고, 성남은 K리그챌린지로 강등됐다.

황의조는 올 시즌 성남 소속으로 K리그챌린지 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성남은 3라운드까지 1무 2패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25일 오후 3시에 FC안양과 K리그챌린지 4라운드 경기를 한다. 2부리그인 K리그챌린지는 A매치데이 일정과 관계업이 리그를 진행한다. 황의조는 이 경기를 마치고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다.

23일 저녁 중국과 경기를 마치고 24일 오전 귀국한 대표팀은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25일에는 오전 훈련만 진행 한 뒤 저녁 9시까지 자율 외출 시간을 줬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준 것이다.

대표팀은 26일과 27일 집중도 높은 훈련을 통해 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 경기를 한다. 한국은 현재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을 얻어 2위다.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로 2승 2무 2패를 기록, 승점 8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시리아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한국과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한국전에 승리하면 본선 진출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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