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자원에 대한 기대와 새 시즌 전망밝혀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젊은 자원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다른 강팀들의 도전에 대한 경계를 표했다.

‘스카이스포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주요 언론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퍼거슨 감독이 가진 기자회견을 토대로 퍼거슨 감독의 새 시즌 전망을 소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최근 20년 동안의 기록을 살펴보면 맨유는 쉽게 추락하지 않을 것이다”며 “다음 시즌에 더 큰 성장세를 보여줄 선수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유소년 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자라나고 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몇몇 선수들의 노쇠화에 따른 걱정의 시선을 인식하고 있다”며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고참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 및 공백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직접 거론하며 대안으로 내세웠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하파엘은 올 시즌 정말 많이 성장했고, 데 헤아 역시 완벽하게 자라나고 있다. 카가와는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다음 시즌의 목표에 대해 “물론 트레블을 거둔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승이 쉽지 않다. 다른 팀들의 도전이 거셀 것이다”며 “만약 무리뉴가 첼시에 힙류하면 엄청날 것이다. 맨시티 역시 엄청난 자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30라운드까지 25승 2무 3패 승점 77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18승 8무 패 승점 62점으로 2위다. 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더빙에서 맨유가 승리할 경우 양팀의 승리할 경우 양팀의 승점차는 18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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