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진만 기자= 지난해 러시아 명문 CSKA 모스크바로 이적해 관심을 모은 김인성(24)이 뒤늦게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다.

지난겨울 모스크바를 떠나 강원FC 등 일부 K리그 클래식 구단과 협상을 벌인 결과 성남일화와 계약했다. 우측면에서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돌파로 안익수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는 후문.

김인성은 2011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2012년 모스크바로 이적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성남 소속으로 동갑내기 김태환과 우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성남은 김인성과 더불어 베테랑 수비수 현영민(34)을 서울로부터 영입했다. 홍철(23, 수원), 남궁웅(30, 강원)의 이적으로 생긴 측면 수비 공백을 메웠다. 또 벤피카, 크루제이루 출신의 중앙 수비수 에드깔로스(28)도 임대로 데려와 수비를 강화했다.

안익수 감독은 “심사숙고하여 각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 구성이 끝난 만큼 승리에 목이 마른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성남의 선수 보강이 가장 눈에 띄는 가운데 K리그는 지난 26일부로 재계약, 임대, 이적 등의 방식의 선수 추가등록을 마쳤다. 차두리(서울), 아드리아노(대구), 강승조(경남), 마라냥(제주) 등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소속 28명이 추가 등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3 K리그 등록선수는 총 766명으로 클래식이 518명, 챌린지가 248명이다.

● K리그 클래식 추가등록선수
아드리아노, 조우진, 김우진(이상 대구), 바바(대전), 웨슬리(전남·임대), 강승조(경남), 마라냥(제주·이적), 패트릭(강원·임대), 이종인(강원), 부발로(경남·임대), 제파로프(성남·이적), 김현(전북→성남·임대), 이한샘(광주→경남·이적), 프란시스(인천), 차두리(서울), 레이나(성남), 김인성(성남), 현영민(서울→성남·이적), 애드깔로스(성남·임대), 루시오(대전·임대), 하밀(성남→강원·임대)

● K리그 챌린지 추가등록선수
알렉스(수원FC), 김동권(충주), 루시오(울산→광주·임대), 알렉스(고양), 여효진(고양), 미구엘(충주·임대), 뚜찡야(충주·임대)

사진=성남 일화 김인성/제공=성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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