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2 A조 (6/17 03:45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
체코 1 (72’ 이라첵)
폴란드 0
주심: 톰슨(스코틀랜드)

※ 평점
체코(4-2-3-1)
GK: 체흐(6)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함을 씻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RB: 셀라시에(7) 이라첵과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였다. 체코의 주요한 공격 루트.
CB: 시보크(6.5) 위기의 순간마다 폴란드 공격진의 슈팅 흐름을 미묘하게 흔들었다.
CB: 카들렉(7) 후반에 폴란드의 공격을 확실히 봉쇄했다.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마크도 훌륭했다.
LB: 림베르스키(6.5) 브와슈치코프스키를 잘 마크했고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폴란드의 전진을 괴롭혔다.
DM: 후브슈만(6) 전반에 허리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적극적인 커팅으로 역습 기회를 창출했다.
DM: 플라실(6) 헌신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지켰다.
RM: 이라첵(7.5) 로시츠키가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고 환상적인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ACM: 콜라르(5.5) 활동량은 최고였지만 패스는 로시츠키를 그립게 만들었다.
LM: 필라르(6) 이전 경기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ST: 바로스(6.5) 세월무상을 느끼게 했지만 결승골 장면에서의 침착한 패스는 빛났다.
SUB: 라이토랄(-)
SUB: 레첵(-)
SUB: 페크하트(-)
감독: 비렉(7) 전반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바꾸게 했다. 교체를 막판에 집중, 폴란드의 흐름을 끊었다.

폴란드(4-2-3-1)
GK: 티톤(6) 수중전임에도 침착한 캐칭과 방어를 선보였다. 슈체스니가 딱히 그립진 않았다.
RB: 피스첵(5.5) 첫 경기 이후 꾸준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CB: 바실레프스키(5) 가장 경험 많은 수비수임에도 실점 장면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다.
CB: 페르퀴스(6) 호전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역시 실점 장면에서 너무 서둘렀다.
LB: 보에니쉬(5.5) 초반에 공격에 가담한 한 장면을 빼고는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DM: 폴란스키(6)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여러 차례 찬스를 열었다. 그의 이른 교체는 의문.
DM: 두드카(5.5) 수비와 압박에서 특별한 존재감이 없었다.
RM: 브와슈치코프스키(6) 이전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급박한 상황에서 이성을 잃어 괜한 시간을 낭비했다.
ACM: 무라프스키(6.5) 2선 공격을 주도했고 레반도프스키의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세컨드볼을 살리려 노력했다.
LM: 오브라니악(6) 세트피스에서 좋은 킥을 여러 번 보였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ST: 레반도프스키(6.5) 전반 초반의 기회를 득점으로 잇지 못한 게 천추의 한. 좋은 공격 파트너가 없어 위력이 반감됐다.
SUB: 그로시츠키(5.5) 폴란스키를 대신했지만 공격과 수비 어디에서도 돋보이지 않았다.
SUB: 브로첵(5) 별다른 찬스 창출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SUB: 미에르제프스키(5) 꾸준히 교체 투입됐지만 이번 대회에 어떤 활약도 없었다.
감독: 스무다(5) 후반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야 할 교체카드가 모두 실패. 몇몇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 간단리뷰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며 지옥을 경험했던 체코가 A조 1위를 차지하는 대반전을 썼다. 팀 전력이 반이라고 해도 좋을 로시츠키가 빠지며 휘청거렸지만 폴란드의 거듭되는 공세를 묵묵히 버텼고 후반에 빠른 역습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최전방의 무게감 부족을 2선 공격수들의 패턴 플레이로 극복했다. 반면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찬스에서의 집중력 부족과 전반의 기세를 후반에 잇지 못하는 모습을 반복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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