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우크라이나는 첫 경기에서 스웨덴을 꺾으며 D조 1위로 나섰다. 혼자 두골을 터트리며 조국에 유럽선수권 첫 승을 안긴 셰브첸코는 프랑스를 상대로 또 한번의 이변을 준비한다. D조에서 공수에 걸쳐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춘 프랑스가 개최국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 지가 관건.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만족을 표시한 잉글랜드는 ‘천적’ 스웨덴을 만난다.

※ 매치업: 우크라이나(FIFA랭킹 52위, 조별리그 1승, D조 1위)vs프랑스(FIFA랭킹 14위, 조별리그 1무, D조 2위)
프랑스는 1년 전 돈바스 아레나에서 우크라이나에 4-1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전 승리로 자신감이 급상승했다. 무엇보다 셰브첸코가 당시 경기엔 없었다. 스웨덴전에서 셰브첸코는 전성기 시절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헤딩골 두방을 터트려 2-1 역전승을 이끌며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잉글랜드전에서 프랑스는 레스콧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다. 우크라이나로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긴 힘들겠지만 셰브첸코와 보로닌을 활용한 확률 높은 공격 루트를 살린다면 또 한번의 승리를 노릴 수 있다.

※ 출사표
올레그 블로힌(우크라이나 감독): "프랑스는 세계 축구의 리더다. 그들을 잡는다면 우리도 그런 명성을 얻게 된다. 중요한 기회다. 스웨덴은 우릴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프랑스도 어려운 경기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로랑 블랑(프랑스 감독): “초반 25분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좋은 팀이다. 모든 능력을 쏟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위대한 선수는 큰 경기에서 책임감을 보여준다. 셰브첸코를 주의해야 한다."

※ 풋볼리스트의 예감
우크라이나-프랑스
1-2 (요정), 1-1 (미뽀)

※ 매치업: 스웨덴(FIFA랭킹 17위, 조별리그 1패, D조 4위)vs잉글랜드(FIFA랭킹 6위, 조별리그 1무, B조 2위)
잉글랜드는 스웨덴에 긴 시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예선, 본선에서 만나 7경기에서 5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해 치른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징크스를 끊었지만 스웨덴은 여전히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 두팀의 악연의 절정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이다. 두 대회 연속 같은 조에 속했고 1-1, 2-2 무승부로 끝났다. 스웨덴에는 라르손, 멜버리, 엘만더, 빌헬름손 그란비스트, 이삭손 등 주전 다수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잉글랜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 풋볼리스트의 예감
스웨덴-잉글랜드
1-1 (요정), 1-1 (미뽀)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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