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꽃미남 군단’ 부산이 대구를 상대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한지호가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부산은 2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부산은 후반 39분 한지호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은 임상협과 파그너가 대구를 공략했다. 대구는 황일수와 송창호 등이 부산의 골문을 노렸다. 양팀은 전후반 동안 활발하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나란히 골 결정력 부족의 문제점을 노출하며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조커’ 한지호였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한지호는 6분만인 후반 39분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열광시켰다. 상대의 골문 전방 25m 지점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수문장으로 나선 이양종이 몸을 날렸지만 손을 스치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대구는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득점한 부산이 자신감을 갖고 공격에 나서며 대구를 공략했다.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산은 리그 6위로 올라섰고, 대구는 1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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