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스페인은 올라가고, 잉글랜드는 내려간다.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주인공은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뮌헨, 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다.

스페인 3개 팀, 독일 2개 팀,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이 각각 1개 팀씩이다. 스페인의 강세가 눈에 띈다. 최근 10시즌 동안 8강에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스페인(21회, 중복 출전 포함)이다. 특히 최근 성적이 좋았다. 2012/2013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3개 팀 이상씩 8강에 올랐다.

 

 

 

많은 팀이 8강에 오르는 만큼 우승 확률도 높았다. 2010/2011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2012/2013시즌을 제외한 다른 세 시즌에 모두 스페인 클럽이 우승했다. 바르셀로나가 두 번, 레알마드리드가 한 번이었다. 두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팀답게 UCL서도 강인한 모습이었다.

스페인이 강세를 보이기 이전엔 잉글랜드가 UCL에 더 익숙한 팀이었다. 잉글랜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를 주름잡았다. 그러나 최근 성적이 안 좋았다. 잉글랜드 팀은 8강에 총 20회 진출했는데, 우승 타이틀을 얻은 건 2011/2012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마지막이었다. 2014/2015시즌엔 잉글랜드 클럽 중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이 치고올라가고, 잉글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독일 클럽도 UCL서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클럽은 바이에른뮌헨이다. 바이에른뮌헨은 2011/201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다섯 시즌 째 연속 8강행에 성공했다. 스페인 팀이 연패하지 못했던 2012/2013시즌엔 바이에른뮌헨이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 10시즌 동안 8강에 오른 국가는 스페인(21회), 잉글랜드(20회), 독일(13회), 이탈리아, 프랑스(8회), 포르투갈(4회), 터키(2회), 네덜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프로스(이상 1회) 등이 있었다.

그래픽=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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