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와 웨인 루니(이상 31,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연령별 최다 출장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어린 나이부터 소속팀 주전으로 뛰며 쌓은 기록이다.

영국 방송사 'BBC‘ 인터넷판은 ’CIES 축구 관측실‘의 통계를 인용해 연령별 최다 출장 선수를 정리했다. 통계가 발표된 2월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정규 리그만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이 때문에 남미에서 17세부터 주전으로 뛴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등이 빠져 있다는 맹점은 있다.

실력뿐 아니라 팀내 비중으로도 세계 최고인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마드리드) 중엔 호날두만 거론됐다. 호날두는 446경기를 소화했는데 1985년생 중 두 번째로 정규리그를 많이 뛴 선수였다. 그 뒤를 한때 동료였던 웨인 루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430경기가 이었다.

20세 이하 선수 중 가장 경험이 많은 건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델리 알리(20)였다. 정규 리그 98경기를 소화했다. 20세 이하 선수 중 두 번째로 경험이 많은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크로아티아 출신 천재로 유명한 알렌 하릴로비치(20, 스포르팅히혼 임대)로 알리와 큰 차이 없는 97경기를 소화했다. 3위는 85경기를 경험한 비야레알의 마티아스 나헬(20)이었다.

현역 빅리그 소속 선수 중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도 알 수 있었다. 호주 출신 골키퍼 마크 슈워처(44, 레스터시티)가 626경기로 전체 최다 출장을 기록했다. 잔루이지 부폰(38, 유벤투스)이 612경기로 2위였다.

명단엔 대체로 스타 선수의 비중이 높았다. 빅리그에서 매 시즌 주전급으로 뛰는 것이 일부 선수들에게만 허락된 소중한 경험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통계다.

각 연령별 최다 출장 선수는 아래와 같다.

1996년 이후 출생 : 델리 알리(토트넘, 98경기)
1995년생 : 사무 카스티예조(비야레알, 129경기)
1994년생 : 네이선 레드몬드(노리치시티, 163경기)
1993년생 :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210경기)
1992년생 : 코케(아틀레티코마드리드, 236경기)
1991년생 : 에덴 아자르(첼시, 277경기)
1990년생 : 제임스 매카시(에버턴, 295경기)
1989년생 : 찰리 오스틴(사우샘프턴, 320경기)
1988년생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368경기)
1987년생 : 빌리 존스(선덜랜드, 395경기)
1986년생 : 제임스 밀너(리버풀, 410경기)
1985년생 : 사이먼 프랜시스(본머스, 460경기)
1984년생 : 웨스 모건(레스터시티, 527경기)
1983년생 : 존 월터스(스토크시티, 456경기)
1982년생 : 리키 램버트(웨스트브로미치, 597경기)
1981년생 : 가레스 베리(에버턴, 588경기)
1980년생 : 실뱅 아르망(렌, 522경기)
1979년생 : 마시모 마카로네(엠폴리, 539경기)
1978년생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612경기)
1977년생 : 마크 슈워처(레스터시티, 626경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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