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최근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는 리야드 마레즈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다. 마레즈가 팀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시티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에는 마레즈는 공을 빼 놓을 수 없다. 마레즈는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15골의 제이미 바디와 함께 레스터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자연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레즈는 많은 구단들의 영입 표적이 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마레즈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마레즈의 에이전트는 올 겨울 이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라니에리 감독 역시 마레즈가 레스터시티에 남는다는 데 힘을 보탰다. 라니에리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레즈는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고, 우리는 그를 지키길 원한다. 그럼 됐다. 그는 발전해야 하고, 그가 발전할 때 우리 팀도 발전한다. 그가 왜 떠나고 싶겠나? 그는 이곳에서 왕이다”라고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은 마레즈와 바디가 계속해서 이적설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우리는 돈이 필요 없다”며 이적 절대 불가 방침을 유지해왔다. 레스터시티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상 최소한 이번 시즌까지는 함께 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예상이다.

마레즈는 프랑스 2부리그의 르아브르에서 뛰다 2014년 1월부터 레스터시티에서 뛰고 있다. EPL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바닥에 있으면서 아무도 자신을 모르다가 이제는 모두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마 약간의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마레즈에게는 이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했다.

레스터시티는 27일 리버풀 원정을 시작으로 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한다. 우승보다는 당장 다가올 경기의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 라니에리 감독의 입장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우리는 즐겨야 한다. 자유롭게 압박감 없이 경기해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부담을 경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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